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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진국에 한국치의학 우수성 심지요”
김일봉 치과경영정보협의회 이사장 등

관리자 기자  2002.10.21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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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진국에 한국치의학 우수성 심지요” 김일봉 치과경영정보협의회 이사장 10년 넘게 중국등서 교정학 전수 앞장 “젊은 후배들도 더 많은 진출 했으면” 김일봉 한국치과경영정보협의회 이사장이 10여년째 선진 치의학에 목말라하는 중국, 몽골, 카자흐스탄 등 치의학 후진국을 돌며 무보수로 교정학 전파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지난 1977년 치과교정연구소를 설립해 한국 스터디 그룹의 효시를 이룬 김 이사장. 교정에 관심 없는 치과의사라도 한번쯤은 김 이사장 이름을 들어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지난 76년 당시만 해도 사회적으로 선망의 대상이던 치대 교수직을 훌훌 털고 일어선 김 이사장은 이후 1~2년 코스의 교정 연수회를 전국곳곳에서 개최, 지금까지 60여회 가까이 계속하고 있다. 특히 10년 전부터는 중국,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몽골, 벨루로시 등 한국을 넘어 세계로 뻗어나가고 있다. “60년대 폭넓은 교정학을 배우려 해도 배울 수 없었습니다. 지식의 샘이 태부족했으니까요. 지금은 한국 치의학의 지식의 샘은 충만해 있지만 그때만 해도 그렇지 못했습니다. 저는 청년시절 항상 샘물을 그리워하며 목말라 했었지요.” 김 이사장이 중국 등에서 자비를 들여가며 무보수 강연회와 연수회를 10년전부터 열고 있는 주된 이유다. 청년시절 겪었던 전철을 밟고 있는 이들 국가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기 위한 작은 소망에서 해외 강연회는 출발했다. 한국에서 교정연구회를 설립, 꾸준한 학술행사를 하던 중 지식의 샘에 목말라 힘겨워하는 황무지를 발견하게 되고, 92년 중국상해 제2의과대학을 방문하는 것을 시작으로 교정학 개간에 나서게 된 것이다. 특히 상해 제2의과대학은 97년까지 5년간 29차례를 방문, 연수회와 강연회를 통해 Tweed 코스를 전파하는 열정을 쏟았다. 심양도 마찬가지다. 그 결과 김 이사장으로부터 배운 중국 치과의사 중에는 상해에서는 교정과 과장 뿐만 아니라 남경대학에서는 학장까지 배출되는 성과를 올렸다. 이들과 이들 제자들은 현재 지한파가 돼 김 이사장과 교정연구회 관계자를 매번 반기고 있다. 현재 강연회와 연수회를 갖고 있는 5개국가 중에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만 교정연구회 지부가 있다. 중국에도 지부를 세울 생각이지만 상해가 나을지 심양이 어떨지 고민중 이다. “한국을 알려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해외에서는 우리 실력에 비해 너무 저평가된 부분이 많아요. 젊은 후배들이 치의학 후진국에 관심을 갖고 많이 진출했으면 합니다.” 김 이사장의 바람이 있다면 자기와 같은 사고를 가진 젊은 치과의사들이 많이 나와 줬으면 하는 것이다. 그 뛰어난 실력들을 가지고 국내에서 갑론을박 할 것이 아니라 미개척 메마른 땅에 한국치의학의 우수성을 심자는 것이다. 한알 한알 씨앗이 뿌려지고 물을 주고 가꾼다면 언젠가는 한국 치의학의 미래가 만개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갖고 있다. 현재 김 이사장의 해외 강연회 사업은 특정 한 지역을 빼놓고 순수 자비로 이루어진다. 지난 30년간 개원을 통해 얻은 약간의 자본력과 운전기사를 두지 않고 좋아하던 골프도 중단하는 등 절약해 모은 자금으로 이들 5~6개 국가를 순방한다. 김 이사장은 자신의 당대에는 단 열매를 맛 볼 수도 없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러나 김이사장은 자신이 갖고 있는 에너지를 해외사업에 쏟아 부을 생각이다. 김 이사장의 해외 방문연수회는 10월에도 계속되고 있다. 18일에 우즈베키스탄을 출발(2박3일)→ 18일 우즈베키스탄(2박3일)→20일 아제르 바이젠(2박3일)→24일 우크라이나(2박3일)로 이어지는 빡빡한 일정이다. 신지식을 갈구하는 해외 치과의사들에게 교정학을 전수하고 선배로서 후배들을 이끌어 줘야 한다는 강한 의무감이 칠순을 바라보는 김 이사장을 해외로 이끌고 있다. 박동운 기자 dongwoon@kda.or.kr
“아프가니스탄서 치과 인술을” FOAI, 진료봉사자 모집中 의료기능 마비 무고한생명 죽어가 FOAI가 아프가니스탄에서 치과진료에 동참할 치과의사를 찾고 있다. `FOAI(아프가니스탄의 친구들^Friends of Afghanistan International)"은 지난 5월 아프가니스탄에서 다년간 사역을 한 사람들이 중심으로 구성된 비영리단체(NGO)로서 선교활동 및 진료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FOAI는 아프가니스탄이 오랜 전쟁으로 인해 전 국토가 황폐됐고, 대다수 국민들이 아무런 의료혜택을 받지 못할 뿐만 아니라 치과대학이나 의과대학, 병원이 제 기능을 다하지 못해 무고한 생명들이 죽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FOAI는 도심지역에서 아프가니스탄 치과의사들을 재교육시켜 진료역량을 키우고, 의료혜택을 받지 못하는 현지 주민들을 위해 예방사업 및 기본적인 치과진료를 실시할 계획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