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우 춤솜씨, 연예인 축하 인사
건치 아동선발··· 핸드벨 연주도
정관계인사 축하 참여
치협과 장애인먼저실천중앙협의회(상임대표 이수성, 이하 장애인 먼저)가 공동 주최하는 `장애인에게 환한 웃음을" 2002 치아건강잔치가 오는 30일 63빌딩에서 열린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로 두 돌을 맞이한 치아건강잔치는 장애아동들의 치아건강관리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시키고 이들에 대한 구강보건자료를 취합, 정부의 장애인 구강보건관련 정책 개발 및 제도 개선을 촉구하여 장애인의 구강건강을 통한 삶의 질을 높이고자 하는 취지에서 기획됐다.
1, 2부로 나눠 진행될 예정인 이번 치아건강잔치의 개막은 네 손가락으로 피아노를 연주하는 장애인 피아니스트 이희아 양과 단국대 치과대학 오케스트라가 협연, 감미로운 멜로디 선율이 연주되는 가운데 시작될 예정이다.
협연이 끝나면 1부 진행을 맡은 김병찬 아나운서가 오프닝 멘트로 공식적인 행사 시작을 알리게 되며 치협과 장애인 먼저가 그동안 `장애인에게 환한 웃음을"이란 주제로 펼쳐온 다양한 캠페인 활동을 비롯 건치아동 선발과정을 VTR 영상물로 상영하고 이와 아울러 귀빈들과 연예인들의 축하인사를 담은 영상메시지가 선보여질 예정이다.
이어 김성호 복지부장관 등의 외빈 축사 후, 이번 행사의 하일라이트인 건치아동 및 구강보건우수학교, 공로상 등의 시상이 이어진다.
서울, 인천, 경기지역의 45개 특수학교 총 1205명에 대한 검진 결과 구강관리가 가장 우수한 장애아를 대상으로 수여하는 시상식은 튼튼이상, 고운이상, 예쁜이상 27명에 대한 개인상 시상과 구강보건우수학교에 대한 시상으로 나누어지며, 장애아동구강건강을 위해 수고해온 치과의사와 치과위생사, 양호교사에 대한 공로상 시상이 이뤄진다.
이어 바톤을 이어받은 VJ 김형규 씨가 2부의 시작을 알리게 되며 혜광학교 핸드벨 연주팀의 아름다운 멜로디를 담은 핸드벨 공연으로 2부의 막이 오른다.
2부에서는 롯데월드 인형팀의 `로띠"와 `로리" 캐릭터 인형이 등장, 장애아동들과 어우려져 행사장을 돌며 신나는 춤판을 벌일 예정이며 즉석에서 스넵 사진을 찍어 아이들에게 나눠주게 된다.
또 이때 찍은 스넵 사진은 선별을 통해 가장 환하게 웃는 아동을 가려내, 이 아동에게 깜짝 포토제닉상을 수여하는 등 아이들에게 즐거움을 더해 줄 예정이다.
또 개그우먼 박경림씨와 개그맨 김영삼씨도 출연, 치아건강잔치를 더욱 빛내게 된다.
이어 지난해 치아건강잔치시 멋진 춤 솜씨로 좌중을 압도했던 세화 H.O.T 장애인 학교 공연단이 공연으로 한껏 흥을 돋우며 행사의 피날레를 장식하게 된다.
강은정 기자 huma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