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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치대생 “치학관 조기 신축하라”
수업거부 장기화되나

관리자 기자  2002.10.28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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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철 때까지 거부” 경희치대(학장 金麗甲) 학생회는 지난 7일 수업거부를 시작한 이후 23일 현재 계속 수업거부를 하고 있다. 경희치대 예과 1학년부터 본과 2학년은 지난 7일부터 오후수업거부에 들어갔으며, 지난 14일부터는 예과 1학년부터 본과 3학년까지 전면 수업거부에 들어갔다. 경희치대 학생들의 수업거부는 치학관 신축, 치의학전문대학원 전환 발표, 교육환경 개선 등과 관련된 문제 때문이다. 장재원 경희치대 학생회장은 “대학본관이 지난 98년 치학관 신축에 동의했음에도 불구하고 대학본관과 치과대학사이에 치학관 건설에 대한 논의가 별다른 진전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며 “학생회에서는 치학관 신축시 신축공간을 3226평으로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치의학전문대학원과 관련, 학생회에서는 전체교수와 학생, 동문, 대학본관이 참여하는 공청회를 개최하고 치전원 도입에 앞서 교수, 학생, 동문 등과 충분한 의견수렴이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교육환경개선문제는 총체적 교육환경 개선문제의 단·중·장기 개선안을 안건으로 학장, 보직교수와 10월내로 간담회를 진행, 치과대학 자체 해결이 가능한 부분을 합의할 것을 학생회는 요구하고 있다. 교수, 동문, 학생으로 구성된 치과대학발전추진위원회에서는 지난 18일 회의를 갖고 건축문제와 관련, 학생측안인 3226평으로 결정하여 대학본관에 적극 요구하기로 했으며, 치전원에 대해서는 빠른 시일 내에 공청회를 개최키로 했다. 경희치대 학생회장 장재원 본과 2년생은 “요구안이 관철될 때까지 수업을 거부할 생각”이라며 “다른 단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집회 등을 통해 치대의 문제에 대해 홍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정미 기자 jmah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