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래환자에 지출 비용 OECD 中 최고
의료이용빈도 95년도 비해 40% 증가
지난해인 2001년도 우리나라 국민들은 평균 13회씩 병·의원을 찾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건강보험공단이 지출하는 보험재정 중 외래환자에게 지출하는 비용이 73%로 OECD국가 중 최고 수준으로 집계됐다.
최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발간한 2001년도 건강보험대상자 4천6백만명 가운데 약 85%인 3천9백만명이 병·의원을 이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1인당 의료이용빈도는 13.2회로 지난 95년 9.5회, 99년 11.6회, 2001년 11.7회로 증가추세에 있으며 95년도보다 무려 40%가 늘어났다.
아울러 공단이 지출하는 보험재정 가운데 외래환자에게 지출 비용이 73%로 ▲미국 30% ▲영국 39% ▲일본 44% ▲프랑스 28% ▲이탈리아 35% 보다 월등히 높았다
지난해의 경우 입원비용이 3조5천3백31억원인 반면 외래는 2.7배 많은 9조4천75억원 이었다.
이와 관련 공단은 “지난 95년 이후 입원의 경우 증가율이 2배였으나 외래는 무려 4.2배 증가했다”면서 “2000년도의 경우 비교해도 입원 급여비는 3천8백90억원이 느는데 그쳤으나 외래의 경우 3조 7천6백23억원이 증가, 건강보험 재정 위기를 겪었다” 고 밝혔다.
박동운 기자 dongwoo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