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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금연 파급효과 크다
오프라인 금연성공률과 비슷

관리자 기자  2002.11.04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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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사연 송태민 팀 보고서 세계적으로 인터넷 등을 통한 온라인 금연프로그램이 최근 인터넷의 급속한 보급으로 효율적인 금연방법의 하나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보건사회연구원 宋泰玟(송태민) 전산정보팀장과 金水晶(김수정) 연구원은 `온라인 금연프로그램 효과분석"이란 최근 보고서를 통해 “금연을 원하는 이들에게 온라인 금연프로그램은 시·공간을 초월해 접근이 가능하고 사용자의 육체적 제한점이 없다는 이점이 있어 요즘 많은 흡연자들이 금연 관련 사이트를 찾고 있다”고 분석했다. 宋 팀장은 “분석결과 온라인 금연프로그램을 이용하는 사람들의 금연성공률이 평균 27.7%(30일, 60일, 100일 금연성공률의 평균치)로 기존의 오프라인 금연성공률(27.5%)과 비슷하게 나타나고 있지만 오프라인 금연프로그램은 대개 5일 정도의 짧은 금연프로그램 실시 후 금연성공자를 판단하기 때문에 최소 30일 이상의 금연자에 한해 성공률을 적용하는 온라인 금연프로그램에 비해 금연성공률은 실질적으로 훨씬 낮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피력했다. 宋 팀장은 또 “오프라인 금연프로그램은 매우 제한된 대상으로 실시하는 반면 온라인 금연프로그램은 무제한으로 대상을 수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도 금연 교육의 파급 효과는 훨씬 크다”고 덧붙였다. 宋 팀장은 온라인 금연프로그램의 효과 극대화와 관련, “금연프로그램을 마친 후 6개월~1년 이내에 재흡연율이 높다는 기존 연구결과를 고려, 지속적인 금연 유지를 위한 `유지 프로그램"의 개발과 내용 보완 등의 서비스도 제공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金 연구원은 “민간사이트에서 제공하고 있는 온라인 금연프로그램은 상업적인 형태를 띄고 있어 일부 이용자의 접근성에 제약이 따르며 프로그램의 효과검증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신경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