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치아건강잔치의 짜임새 있는 예산집행과 행사내용이 돋보였다는 평이다.
2002년 치아건강잔치 보고 및 평가회가 지난 5일 안성모 부회장, 송요선 공보이사, 장영준 기획이사, 마경화 섭외이사, 임지준 준비위원장, 김성수 장애먼저실천중앙협의회 과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번 평가회에서는 지난해에 비해 대폭 축소된 예산으로 행사를 치러냈으며 대행업체 없이 치협의 실무진들 단독으로 행사를 준비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행사에 비해 오히려 짜임새 있는 예산 집행과 행사내용이 돋보였다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
또 건강잔치가 연속성을 지님으로써 치아건강잔치에 대한 일선 특수학교의 보건교사를 비롯 학교장들의 관심이 급속히 높아지고 있어 장애아동들의 치아건강관리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시키는데 일조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실제로 지난해에 비해 치아건강잔치에 참여자가 다소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치아건강잔치의 예산 편성이 늦어져 행사 준비에 있어 어려움이 따른 관계로 내년 치아건강잔치의 소요예산은 올해 예산에 준해 미리 편성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또 현재 서울·경기·인천 3개 수도권지역에 한해 실시되고 있는 특수학교 치아검진대상자를 전국으로 확대하자는 의견이 제시됐으며 이와 관련 현재 치협 단독으로 치러지고 있는 치아건강잔치를 지부차원으로 확대, 치아건강잔치를 각 지부별로 실시 할 수 있도록 하자는 방안도 제시됐다.
한편 이날 평가회에서 안성모 부회장은 “치아건강잔치가 그 근본 취지대로 장애아동들의 치아건강관리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시키고 이들에 대한 구강보건자료를 취합, 정부의 장애인 구강보건관련 정책 개발 및 제도 개선에 실질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 이라며 “치아건강잔치가 행사를 위한 행사만으로 끝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은정 기자 huma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