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중보건의들은 재직기간동안 개원준비를 위한 임상능력배양에 가장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공중보건의를 마친 후 대다수가 개원할 예정이며 개원지로서는 광역시등 대도시를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치과대표 이만규)가 오는 12월 1일 열리는 ‘개원정보박람회 2002’에 공중보건의로 재직하고 있는 사전등록자 338명(지난달 20일 기준)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중간결과 발표에 따르면 공중보건의를 마친 후 이들 중 72.2%가 개원할 예정이며, 취업예정 18.3%, 병원수련예정 6.5%, 대원원 진학이 2% 등으로 나타났다.
또 공중보건의 재직시절 개원에 대한 준비사항을 묻는 질문에 복수응답결과 임상스터디를 통한 임상능력배양이 52%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개원지에 대한 조사(37.6%), 병원 경영능력 배양(25.4%), 개원자금 마련(18.6%) 등으로 집계됐다. 개원예정지로는 50.2%가 광역시를 고려하고 있으며 광역시 주변의 도시지역은 33%, 중소도시는 15%, 읍면지역은 3%내외로 나타났다.
설문에 응한 대다수의 응답자들은 공보의 재직 기간이 개원에 다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평가하고 있으며, 개원준비의 가장 큰 애로사항은 지역적 한계로 인한 개원지 물색이 가장 어려운 것으로 파악됐다.
개원에 대한 정보획득경로는 선배나 동료의사들의 개원담이 무엇보다 중요한 정보획득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으며, 개원에 대한 강좌 등을 통해 얻는 비율도 30%에 육박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개원을 준비중인 공보의들 중 44.7%는 개원자금으로 1억5천에서 2억원정도의 자금이 필요할 것으로 추정했으며 2억원 이상일 것이라는 대답도 38%로 나타났다. 개원자금 조달방법으로 은행등의 금융기관을 이용하겠다는 응답은 94%였다.
개원형태로는 단독개원이 68.8%로 아직 단독개원이 선호되고 있었지만 공동개원의 비율도 점차 증가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김상구 기자 ksanggu@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