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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의신협 `모두 안전"
전국 13개 신협 재무구조 건실

관리자 기자  2002.11.11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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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계적 운영 최근 퇴출과 무관 예금보험공사가 지난 4일 재무구조가 부실한 신용협동조합 115개 곳에 대해 영업정지 명령을 내린 가운데 전국에 있는 13개 치과의사신용협동조합의 경우 아무런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퇴출이 확정된 115개 신협 중 서울시의사회신용협동이 포함돼 있는 등 서민들의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지부 치의신협에 이를 우려하는 전화가 몇통씩 이어졌으나 치의신협의 경우 직종 신협 중에서도 재무구조가 건실한 상태여서 이번 퇴출에 따른 악영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白相奎(백상규) 전국치과의사신용협동조합 이사장협의회 회장은 “본인이 직접 확인해본 결과 전국 13개 치의신협의 경우 재정이 튼튼하고 체계가 확실하게 잡혀 있어 아무런 문제가 없다”며 “앞으로 대출예대 폭을 다소 높이거나 대출심사 과정에서 다소 까다롭게 하더라도 결국 조합원에게 이익이 돌아가는 것인만큼 조합원이 적극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서치신협 관계자는 “이번 부실 신협에 대한 퇴출은 IMF 이후 예견됐던 것으로 전국 1,260여개의 단위 신협중 일부이므로 서치신협의 경우 경영관리가 양호하고 정도경영(正道經營)을 하고 있어 조합원들은 동요하지 말고 변함없는 믿음과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는 또 “시치신협의 경우 경영평가 2등급 조합으로 투명경영과 합리적 경영을 바탕으로 재무구조가 견실하다”며 “대부분의 자금은 조합원을 위한 대출금으로 운영하고 있고 일부 여유 자금을 신협중앙회에 예치하고 있어 부실발생 소지가 적다”고 밝혔다. 부산치의신협 김성도 전무는 “3년전부터 외형보다 내실 운영에 보다 신경을 써왔다”며 “재무구조도 탄탄하고 수입구조도 안정화돼 있어 올해 2월 1등급 중에서도 上(상)판정을 받았다”고 말했다. 광주치의신협 관계자는 “수신여신의 부실이 전혀 없을 뿐더러 자본비율도 탄탄하고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어 우려하지 않아도 된다”며 “올해의 경우 지난해에 비해 150% 이상의 성장을 이뤄왔고 앞으로 전남지역까지 업무 범위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에 퇴출된 신협 명단에 포함된 서울시의사회 신협의 경우 서울시의사회와 별도로 운영되고 있으나 구판사업 등이 활성화 되지 않고 조합원들의 관심도 떨어지는 등 부실하게 운영되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인천시의사회신협의 경우에도 의사회 이사 1명이 신협 업무를 관장하는 등 치과의사 신협에 비해 체계적으로 운영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윤복 기자 bok@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