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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의치 “적신호”
67.7% “보철물에 문제있다”

관리자 기자  2002.11.25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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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치대 예방치학팀 발표 부정치과진료를 받은 사람들 중 67.7%가 보철물 상태에 대해 문제를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부정의치 보철물의 문제가 매우 심각해 즉각 진료가 필요한 경우도 3.57%에 달했으며, 문제가 심각해 재진료가 필요한 경우는 27.90%로 나타나 구강건강을 크게 해치고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광주광역시 서구보건소 구강보건실 손현아 씨와 조선치대 예방치학교실팀은 지난 1일 경기 양평 한화콘도에서 열린 대한구강보건학회 종합학술대회에서 ‘부정구강진료수진자의 구강보건실태에 관한 연구’라는 연제발표를 부정치과진료 문제의 심각성을 지적했다. 광주 전남 지역주민 중 선정된 28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연령이 높아질수록, 여자가 남자보다 부정치과진료 수진율이 높게 나타났다. 또한 교육 수준과 경제적 수준이 낮을수록 부정치과진료 수진율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조사결과 우식경험영구치(면)수도 부정치과진료수진 경험자가 비경험자에 비해 많았으며, 특히 상실영구치(면)수가 현저하게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철물의 장착정도에 있어서도 상하악 모두 부정치과진료 수진경험자가 비경험자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연구팀은 “부정치과진료수진이 구강건강을 매우 해치고 있다”며 “이를 근절시키기 위해 구강보건교육을 강화하고 보철진료 내역을 의료보험에 포함시키는 등 체계적인 구강보건진료비로 국민의 구강건강 수준이 증진·유지될 수 있는 구강보건진료 전달체계의 계속적인 개발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이윤복 기자 bok@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