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식약청(청장 방옥균)은 지난 18일 대전소재 수입상가 등에서 불법 반입된 의약품 상당수를 적발, 관할 기관에 고발조치 했다.
이번에 적발된 의약품들은 수입상 4개소 모두 22품목에 이른다. 이들 의약품은 모두 식약청의 정식 수입허가를 받지 않고 미군 PX 등에서 불법으로 반입된 것으로 밝혀졌다.
대전식약청 관계자는 “이들 의약품은 안전성, 유효성 등이 검증되지 않았거나 또는 인체에 위해한 성분이 들어있을 수 있는 제품들”이라고 말했다.
관계자는 “앞으로도 불법 반입된 의약품을 판매하거나 판매의 목적으로 진열, 보관하는 행위가 근절될 때까지 관련 업소를 대상으로 연중 단속을 실시할 방침”이라고 밝히면서 “소비자도 무작정 수입 의약품의 효능이 뛰어날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감을 갖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고 경고했다.
신경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