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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양병원 경영 효율성 증가 추세
보건사회연구원 오영호 연구원

관리자 기자  2002.11.25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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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 및 만성질환 증가 의료수익·이익률 높아 노인, 만성 질환자 등의 증가로 요양병원의 경영효율성이 비요양병원에 비해 떨어지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 吳泳昊(오영호) 연구원은 최근 ‘요양병원의 경영실적 분석’이란 보고서에서 “만성, 노인 질환자, 손상과 중독, 사고에 의한 재활환자의 증가 등으로 요양병원에 대한 수요가 날로 증가함에 따라 경영효율성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앞으로 요양병원에 대한 보다 정확한 경영성과 분석이 필요하며 이를 바탕으로 요양병원의 활성화를 모색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보고서는 요양병원의 경영실적자료와 한국보건의료관리연구원에서 발간한 ‘97년 병원경영분석’ 자료를 비교한 것이다. 요양병원과 비요양병원간의 비교결과 요양병원은 비요양병원에 비해 △자기자본비율이 높고 타인자본의존도가 낮아 안전성이 높게 나타났다. 또 △수익성 측면에서는 총자본의료이용률이나 총자본순이익률, 의료수익순이익률이 낮게 나타났으나 의료수익의료이익률에서는 매우 높게 나타났으며 △환자진료실적 측면에서는 전반적으로 낮았지만 입원환자에 대해서는 높은 진료실적을 보였다. 반면 비요양병원에 비해 요양병원은 △인력 측면에서 낮은 인력을 보유하고 있었으며 △활동성 측면에서는 총자본회전율과 의료미수금회전율은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吳 연구원은 “노인과 만성질환자에게 적절하고도 전문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또한 비용의 절감도 제공할 수 있는 대안으로서의 요양병원에 대한 새로운 인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吳 연구원은 이 연구에 있어 요양병원의 재무비율분석에 사용된 자료가 각 요양병원간에 편차가 커 평균값이 전체 요양병원의 경영성과를 대표할 수 없었다는 점과 자료의 한계성으로 인해 비율분석에 그칠 수밖에 없었다는 제한점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신경철 기자 skc0581@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