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치의에 힘 실어주고
정관계 인맥 관리 차원
정재규 협회장의 지역 국회의원 챙기기를 통한 지역 치과의사회에 힘실어 주기가 본격화되고 있다.
취임직후 대 국회 관계 강화를 통해 치협의 정치세력화 필요성을 강조해온 정 협회장은 지 난달 26일 박종희(수원 장안구) 의원 후원회에 참석, 박 의원을 축하해 줬다.
이날 후원회에는 현직 경기지사이며 치협 명예회원이기도 한 손학규 지사를 비롯, 남경필, 신현태, 이규택, 전재희, 목요상, 이재창 의원 등 경기지역 주요의원들이 대거 참석했다.
치과계에서는 김성우 경기지부 회장, 백진기 부회장, 신강석 총무이사, 진용원 수원시 회장이 동행했다.
정 협회장의 이날 수원지역 국회의원 챙기기는 평소 국회의원, 언론사 ,검찰, 정부 고위관계자들과 유대가 돈독한 경기지부와 수원시치과의사회의 격려 차원이다.
즉 2만여 치과의사 대표인 중앙 회장이 직접 후원회에 참석, 축하해주는 성의를 보여 지역 치과의사회에 힘을 실어 준다는 것이다.
실제로 이날 박 의원은 정 협회장의 방문을 매우 고마워하면서 후원회장내 VIP석으로 안내하는 친절을 보이기도 했다.
이와 관련 정 협회장은 “치과계가 아쉬울 때마다 찾아가 부탁만 한다면 누가 치협을 도와주겠냐” 며 “평소 정성을 다해 국회의원 등 주요인사와 신뢰를 쌓아놔야 어려울 때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정 협회장은 특히 후원회장을 찾은 다른 지역 국회의원들에게 특유의 친화력을 발휘, 안면을 트고 명함을 교환하면서 지역 유력 인사들의 정보를 직접 챙기는 한편, 만나자는 약속을 하는 등의 정치력을 발휘하기도 했다.
정 협회장은 평소 “한국을 움직이는 주요인사들과의 신뢰 쌓기가 협회장의 주요 책무이며 이것이 치협을 지키고 회원들의 이익을 보존해주는 지름길”이라는 소신을 갖고 있다.
한편 이날 후원회를 개최한 박 의원은 현재 서청원 한나라당 대표의 비서실장으로 장래가 촉망되는 젊은 의원이다.
박동운 기자 dongwoo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