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치대 보존과 연구팀
협회지 11월호에 발표
치아균열증후군의 발생빈도가 여자보다 남자에게서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연령별로는 40대 환자가 31.2%로 치아균열빈도가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 50대, 30대가 각각 26.6%, 19.5%인 것으로 조사됐다.
연세치대 보존과 연구팀(이영은, 이찬영, 박성호, 노병덕)은 대한치과의사협회지 11월호에서 ‘154개 증례를 통해 본 한국인의 치아 균열에 관한 임상 보고’라는 주제의 논문에서 이같이 밝혔다.
연구팀에 따르면 141명의 환자에서 154개의 치아균열이 발견됐으며 성별로 보면 남자는 83명, 여자는 71명으로 남자가 여자보다 1.2배 더 많이 발견됐다.
치아의 부위별로 살펴보면 상악 제1대구치가 33.8%로 가장 많이 발견됐으며, 상악 제2대구치와 하악 제1대구치가 각각 23.4%, 20.1%로 조사됐고, 하악 제2대구치는 16.2%를 차지했다.
또 치아균열은 자연치에서 60.4%로 가장 많이 나타났으며 대합치도 자연치인 경우에는 77.9%로 발생빈도가 높았다.
연구팀은 2001년 1월부터 12월까지 내원한 환자에 대해 소구치와 대구치에 대해 임상 검사 및 방사선 사진을 검사하여 치아균열 증후군으로 의심되는 환자를 대상으로 정밀 검사를 실시했다.
한편 미국근관치료학회 지침서의 정의에 따르면 잔금은 증상이 없는 단지 법랑질만 침범한 것으로 정의하며, 교두파절은 교두가 파절된 것으로, 치아분할은 치질의 분리가 있는 것으로 정의하고, 치아균열은 치아의 파절 없이 치질 내부에 금이 간 것으로 정의했다.
안정미 기자 jmah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