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공의협의회(회장 서정성·이하 대전협)가 불평등한 SOFA의 즉시 개정을 요구하며 부시 대통령은 한국민과 유족에게 진심으로 머리숙여 사죄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전협은 지난 3일 성명서를 발표하고 꽃다운 어린 나이의 고귀한 생명을 희생시켰으며 그에 따른 책임을 져야 함에도 불구하고 아무도 책임지지 않는 현실에 분노한다고 밝히고 한국민과 유족에게 충분한 보상이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대전협은 이어 가해 미군들에게 무죄평결이 내려진 것은 한국인에 대한 기만이자 천인공로할 만행으로 법치와 인권을 지향하는 국가에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라고 밝혔다.
또 사령관의 공식사과와 미군 병사의 한국 검찰 출두, 미 군사법원의 취재허용, 부시 미국 대통령의 한국민 유족과 한국민에게의 사과 뜻 전달은 단지 시늉에 불과한 것이었다고 비평했다.
김상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