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라이프>키와니스 한국지구 “부흥 일궜다”
이진근 前 한국 키와니스 총재

관리자 기자  2002.12.09 00:00:00

기사프린트

질병·가난속 어린이에게 도움손길 자처 총재 재임시 지구본부 회관 마련하기도 클럽 신생 확대로 르네상스 일궈내 라이온스클럽이나 로터리클럽에서 활동하고 있는 치과의사가 상당수인 것은 잘 알려져 있다. 일반인들에게도 잘 알려져 있는 이 클럽활동에 참여해 치과의사들이 지역사회에 봉사하거나 사회지도층으로서 중추적인 역할을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라이온스나 로터리클럽에 비해 치과의사로는 드물게 국제와이즈맨 세계총재를 역임한 바 있는 白承浩(백승호) 원장과 키와니스 한국총재를 역임한 李珍根(이진근·서울 동대문구 부치과의원) 원장을 만나면서 생소하지만 오랜 역사와 전통을 지닌 새로운 세계적인 봉사단체도 있다는 사실을 알게된 것은 또다른 기쁨이었다. 지난해 9월 8일 21대 사단법인 국제키와니스 한국지구총재에 취임한 李珍根(이진근) 원장이 “총재로 재임하는 1년동안 키와니스를 널리 알리는 홍보대사 역할에 최대의 역점을 두겠다”는 의욕을 밝힌지가 얼마되지 않은 것 같은데 벌써 1년이란 시간이 지났다. 그는 재임시 무수한 업적을 이뤄놓았다는 찬사를 받으며 명예롭게 국제본부 공로패를 수여받으며 후임자에게 총재직을 물려줬다. 그러나 李원장은 총재직에서 물러나지만 조만간 대만총회에 개최되는 대회에도 참석하는 등 직전총재로서 꾸준한 애정을 갖고 키와니스의 발전에 구심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국제키와니스(KIWANIS)는 ‘우리는 세계 어린이들을 위해 봉사한다’는 좌우명으로 하는 세계적인 봉사단체로 1915년 미국에서 창립돼 현재 세계 82개 국가와 지역에 걸쳐 8550개 클럽에서 30만명이 넘는 회원이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단체의 활동 중 질병과 가난으로 고통받고 있는 어린이들에게 지난 94년부터 지난해까지 7500만불(1000억원)을 모금, 유니세프(UNICEF)와 협동으로 전세계 옥도결핍질환(IDD)의 예방과 치료사업에 쓰도록 하는 등 어린이를 위한 일을 지원한 것은 어느정도 알려져 있다. 우리나라는 지난 1967년 서울클럽이 만들어졌으나 국제키와니스 규약에 25개 클럽이상 1000명 이상의 회원이 돼야 정식지구로 운영될 수 있기 때문에 지난 1992년에 정식지구로 인정을 받았다. 현재 우리나라 회원은 2001년 10월 현재 50개 클럽에 2000여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李원장은 “한국지구는 활동역사가 좀 짧아서 타봉사단체에 비해 숫적으로 열세로 대중적인 인지도가 낮은 것이 사실”이라며 “회원들이 키와니스 한국지구의 제2의 르네상스를 맞이하기 위해 더 큰 자부심을 갖고 애정을 기울여줬으면 한다”고 키와니스 회원들에게 당부를 잊지않았다. 李원장은 한국총재로 재임하는 동안 올해 6월 키와니스가 임대신세를 벗고 회관을 매입해 회원들의 오랜숙원 사업을 해결하는 추진력을 보여 클럽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이는 그의 강한 추진력을 통해 이뤄낸 사업으로 李원장은 한국키와니스 역사에 길이 남게됐다. 또한 李회장은 총재로 재직하는 동안 키와니스의 홍보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KIWANIS KOREA’ 잡지를 40페이지 분량으로 발행해 회원들과 기타 필요한 곳에 배포해 회원들로 하여금 대외적으로 자부심을 갖게 하는데도 일조했다. 李총재의 임기중 또하나의 큰 업적은 1년동안 8개 신생클럽을 창립시켜 한국지구가 발전의 궤도에 오르게 했으며 지금도 여러 클럽들이 창립준비를 서두르고 있어 키와니스 한국지구 회세확장에도 크게 기여했다. 이밖에도 국제본부 협의회, 아태대회, 제87차 세계대회 등에 참가해 치과의사로도 국위를 선양했으며 자연보호 캠페인, 홍보기금 마련을 위한 일일호프 개최, 지도자 연수회 개최 등을 통해 한국키와니스 발전의 기틀을 확고하게 다졌다. 키와니스 회원들은 “李총재가 총재를 역임하면서 회원들의 오랜 숙원인 지구본부 회관을 마련하고 뛰어난 리더십으로 신생클럽 창립, 회원 확대, 지역활성화를 위해 헌신적으로 공헌했으며 국제친선과 국위선양에도 이바지 하는 등 한국키와니스 역사상 길이 남을 공적을 쌓았다”며 키와니언패를 전달해 줬었다. 이에대해 李원장은 “회원들의 전폭적인 지지와 성원이 아니었으면 감히 꿈꾸지 못할 경사”라며 “한국지구 발전의 巨步(거보)를 내디딘 것으로 생각한다”고 퇴임 소감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李원장은 “키와니스 한국총재를 역임하면서 우리도 되는구나, 나도 일조를 해야겠다는 신바람 비슷한 그 무언가를 느꼈다”며 “지난번 월드컵 때에 보듯이 우리는 신명이 나면 엄청난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위대한 국민이다”는 말을 강조했다. 이윤복 기자 bok@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