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평원
의료급여 건당 진료일수 및 내원일수가 건강보험 보다 1.5배 가량 더 많으며 건당진료비는 2.14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지난 10일 ‘3/4분기 의료급여비용심사실적’ 자료를 통해 의료급여 건당진료비가 6만6,728원인데 비해 건강보험은 3만1,217원으로 2.14배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의료급여 건당 진료일수는 8.42일, 내원일수는 2.43일로 건강보험 진료일수 5.43일과 내원일수 1.71일에 비해 각각 1.55배, 1.42배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심평원은 의료급여의 경우 노인환자 및 만성질환자가 많아 진료 및 내원일수가 길게 나타났으며 진료비는 장기진료 및 식대급여 등으로 인해 더 높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3/4분기 의료급여 심사실적은 6백80만1천건에 4천9백42억원으로 2/4분기에 비해 각각 4.37%, 2.36% 감소했으며 특히 약국 처방조제의 건수와 금액이 10.95%, 9.06% 대폭 줄어들었다.
3/4분기 의료급여기관종별 의료급여비용을 보면 종합병원 1,260억(25.50%), 병원 1,093억(22.12%), 의원 1,045억(21.15%), 약국 880억(17.80%), 3차기관 443억(8.96%), 한의원 96억(1.93%), 치과의원 60억(1.21%), 보건기관 38억(0.76%), 한방병원 26억(0.54%), 치과병원 1억(0.02%) 순으로 나타났다.
최종환 기자 choi@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