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의진행 미흡 아쉬워
대한치과기공사협회(회장 金榮坤·이하 치기협)는 지난 7일 서울힐튼호텔에서 제38차 정기대의원총회를 개최했다.
재적 214명의 대의원 중 참석 143명, 위임 9명으로 성원이 이뤄진 가운데 진행된 이날 대의원 총회에서는 협회임원 임기종료 시 당연직 대의원이 되는 문제와 관련된 전 회의록 기록을 놓고 한시간여의 공방이 벌어졌다.
또 감사보고에서는 회관건립 진행사항 및 기공료 현실화의 건, 각 지부별 회비납부 비율에 따른 운용의 건, 지도치과의사제 해결방안 등에 대한 협회의 활동사항에 대해 올바른 감사가 이뤄졌는지에 대한 대의원들의 질의가 이어졌다.
이어 2002년 회무 및 수입 지출 결산, 2003년도 사업계획(안) 및 예산(안) 심의 등은 일괄 통과됐으며 시도회의 상정안건은 집행부에서 일괄 접수한 후 충분한 검토를 거쳐 각 지부별로 답변서를 보내기로 했다.
한편 이날 다루기로 했던 정관개정은 감사보고 후 대의원들이 대거 자리를 빠져나가 정족수 미달 사태가 발생, 심의가 어려워 다음 총회로 미루기로 했다.
金榮坤(김영곤) 치기협 회장은 “협회 창립 40주년이 다가오는 시점에서 협회회관 건립은 의미 있는 일이 아닐 수 없다”고 설명하면서 “그간 협회건립추진위원회의 노력과 회원들의 동참으로 회관건립 기금 마련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 더 많은 회원들이 참여 해 줄 것”을 독려했다.
金 회장은 또 “이번 치기공과 동결과 관련 기공인력난 심화를 우려, 치기공과 국시를 2004년으로 앞당겨 실시하는 방안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鄭在奎(정재규) 협회장은 “치기협이 국민구강보건에 한 축을 차지, 치과계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키는 주요 위치에 있다”고 치하하면서 “최근 여러 현안문제들도 기공계가 힘들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는 만큼 김영곤 회장과 긴밀한 유대관계를 유지하면서 문제들은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총회에는 鄭在奎(정재규) 협회장, 田瑢源(전용원) 한나라당 의원, 오대규 복지부 보건증진국장, 文京淑(문경숙) 치위협 회장, 申正弼(신정필) 치재협 회장 등이 참석했다.
강은정 기자 huma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