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방교육 등 구강보건사업 강화
생애주기별 주요사업에 넣어
보건복지부가 영유아기, 아동기, 청소년기 등 생애주기별로 중요도가 높은 보건사업에 구강보건사업을 대폭 선정했다.
복지부는 지난 17일 국민건강종합계획인 헬스플랜 2010을 발표했다.
복지부는 사업별 추진계획 중 생애주기별 건강증진서비스 제공 부분에서 아동청소년기인 7세에서 19세 때 초등학생 바른 잇솔질 교육, 충치 예방교육 등 구강보건사업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노년기인 65세 이상에서는 저소득층 취약계층 노인을 위한 의치 보철사업을 지속 추진 키로 했다.
특히 수돗물불소화사업을 계속 추진하고 구강보건이동차량 장비지원도 꾸준히 늘려나갈 계획이다.
복지부가 이날 발표한 헬스 플랜 2010사업은 현재 66세인 건강수명을 2010년엔 75.1세로 연장하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건강수명이란 평균수명 중 질병 없이 정상생활이 가능한 기간을 말한다.
2010년 건강실천 목표로 복지부는 성인 흡연율은 남자가 현재 67.8%, 여자 4.6%에서 2010년엔 30%와 4%대로 각각 낮출 계획이다.
음주의 경우도 현재 8.7리터에서 7리터로 줄이고 청소년 음주비율도 21%에서 5%선으로 낮춘다.
정신보건은 정신질환 유병율이 현재 14.4% 인데 10%로 조정하고 자살사망률도 인구 10만명 당 19.9명에서 15.9명으로 낮출 예정이다.
특히 구강보건의 경우 5세의 우식 경험지수를 현재 5.5개에서 5개로, 12세 우식경험 지수를 3.3개에서 2.8개로 줄인다.
이밖에도 당뇨사망률을(10만명 당) 22명에서 19명, 고혈압 유병률(100명당) 남자 26,6명서 19.7명, 여자 27.9명에서 20.7명으로 각각 줄일 계획이다
암 사망률도 대폭 낮춘다.
인구 10만명 당 위암사망률은 남자 31.3명에서 20명, 여자 17.2명에서 14명으로 하고 간암은 32.5명에서 20명, 여자 10명에서 6명으로 줄일 예정이다.
폐암의 경우도 남자 36.1명에서 35명 여자 12.6명에서 12명으로 낮추게 된다.
아울러 헬스 2010에서는 건강증진 인프라 구축에도 나선다.
복지부는 각종 통계의 중요성을 인정하고 2010년까지 모두 32억원을 들여 국가 통계 관리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국민건강증진위원회를 구성, 보건복지부 차관을 위원장으로 학계, 시민단체 대표, 정부관계자를 참여시켜 국민건강증진종합계획과 관련 정책자문을 받을 예정이다.
박동운 기자 dongwoon@kda.o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