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원 한동근 박사팀
국내 연구진이 충치치료나 치아결손을 메우는데 필요한 제5세대 치과용접착제를 개발했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생체재료연구센터 한동근 박사팀은 지난 14일 치과재료 전문 벤처기업인 덴키스트(대표 박광수)와 공동으로 치아의 법랑질 뿐 아니라 상아질 접착에 있어서 기존 외국제품보다 접착 강도가 우수하고 생체적 합성이 우수한 고기능성 치과용 5세대 접착제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KIST 한동근 박사팀이 공동개발한 치과용 5세대 접착제는 그 동안 3단계로 돼 있던 치아접착단계를 2단계로 줄여 사용하기 간편하고 시술이 용이하다는 특징을 갖고 있다.
이 접착제의 접착강도는 30MPa 이상으로 외국제품의 15~25MPa보다 훨씬 강해 치아결손 치료 후 레진의 사용기간을 월등하게 연장시킬 수 있다.
현재 국내의 경우 치과용 접착제시스템에는 산부식제, 프라이머, 접착제의 3단계를 거치는 4세대 접착제만이 쓰이고 있으며 일부 5세대 접착제는 수입해 사용되고 있다.
치과용 접착제시장은 올해 세계시장의 경우 2500억원이며 현재 120억원에 이르고 있는 국내 수요는 2005년에 200억원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5세대 접착제 개발로 현재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5세대 접착제시장이 국산으로 대체될 것으로 보인다.
강은정 기자 huma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