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계 “국민위한 의료확립 나서겠다”
약계 “화합·협력으로 약계 발전 도모”
대한약사회 한국제약협회 한국의약품도매협회 한국의약품 수출입 협회 등 약계 4단체는 지난 2일 약사회관에서 약업계 인사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년교례회를 열고 약업계 발전을 위해 상호 협력기조를 구축하기로 했다.
이날 신년 교례회에서 한석원 대한약사회회장은 “형제와 같은 우애를 갖고 있던 약업계가 급변하는 제도의 환경에 휩쓸려 돈독한 협동의 울타리가 다소 흐트러진 감이 있다”며 “올해는 느슨해진 울타리의 연결고리를 조여 매 약업계 모두가 공동 발전을 도모하는 협력의 토대를 구축하자”고 제안했다.
대한의사협회, 대한병원협회, 한국여자의사회, 서울특별시의사회 등 의료계 주요 4단체도 지난 4일 합동 신년 교례회를 갖고 올 한해 국민을 위한 선진의료 확립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의협 주관으로 의협 회관 동아홀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서 신상진 의협 회장은 “지난해는 대내외적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어왔다”며 “올해는 국민들을 위한 의료확립에 최선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신회장은 또 새해에도 의료계의 역량을 총동원 의료계 현안이 해결되도록 정부와 협상할 일이 있다면 협상하고 투쟁이 필요하다면 당당하게 맞서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병협 김광태 회장도 “지난해는 보험재정의 어려움에 따라 환자들이 만족할 만한 진료를 할 수 없었던 만큼, OECD국가 중 가장 열악한 보험재정을 하루빨리 안정화시켜 나갈 것”을 당부했다.
신언항 복지부차관은 “올 한해는 시장개방을 비롯한 많은 변화로 인해 보건의료시장의 큰 변혁이 이는 한해가 될 것”이라며 “의료계와 정부가 파트너 쉽을 형성해 선진의료를 구현하자”며 의료계의 협조를 당부했다.
한편 정재규 협회장과 윤두중 총무이사는 2일과 4일 열린 신년 교례회에 참석했다.
특히 약업계 신년교례회에서는 민관식 약사회 명예회장에 이어 신년 덕담을 하는 등 환대를 받고 요양급여비용협의회 위원장으로서 보건의료계의 화합과 발전을 기원했다.
박동운 기자 dongwoo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