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대문 세무서, 판매처 소재지
상호명 수량등 사전 조사 착수
최근 국세청이 병^의원과 고액 입시학원, 연예인 등을 중점세무관리 대상으로 정하고 강력한 세무조사 입장을 밝히고 있는 상황에서 서울 남대문세무소가 서울역 주변의 치과재료판매상을 대상으로 X선필름 판매자료를 요청하고 나서 주목되고 있다.
남대문 세무서는 이달 초 대부분의 치과재료 판매업체에 공문을 보내 X선 필름 판매처의 소재지, 상호명, 사업자등록번호, 수량, 단가 등을 보내준 양식에 맞춰 지난 14일까지 제출해 줄 것을 요청했다.
남대문세무소는 또 지급금액에 대한 소득세를 원천징수했을 경우에는 관련증빙서류를 제출하거나 해당사항이 없는 경우에도 반드시 자료를 제출해 줄 것을 요구했다.
치과계 일부에서는 이같은 세무서의 요청이 치과병^의원에 대한 본격적인 집중세무조사를 위한 자료확보 차원에서 이뤄지는 신호탄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이윤복 기자 bok@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