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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정치, 해체냐 존속이냐?
이번주 향후 진로 결정

관리자 기자  2003.01.20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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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선거 한달 전인 지난해 11월 노무현과 정치개혁을 지지하는 치과의사모임 (이하 노정치)이 결성돼 치과계의 관심을 끈 바 있다.노정치는 11월 당시 현 정치권에 정치개혁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노무현 후보로 단일화 되자 선거자금을 십시일반으로 모아 지원하기도 했다.결국 노 후보가 당선됐고 인터넷 온라인상의 자발적 참여로 이루어진 노 정치의 현재 회원수는 모두 2백30여명.이런 노 정치가 노 후보의 당선을 계기로 앞으로의 진로에 고민하고 있다.“계속 자발적 정치세력으로 남는냐 아니면 발전적 해체를 하는냐” 이 같은 결론은 이번 주 에 결정된다.노정치는 오는 18일 인터넷을 통해 회원들과 난상토론에 돌입, 향후 노 정치의 거취를 결정할 계획이다.노 정치의 결성을 사실상 주도한 노정치 운영자 정상호 원장은 “노정치는 경기, 인천, 전북 전남 등 8개 지역의 대표가 있고 이들 생각을 종합하고 회원들의 의견을 통해 진로가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정 원장의 소신은 뚜렸했다.온 국민이 정치개혁을 바라고 있었고 정치개혁 적임자가 노 당선자였다는 것.노정치는 회비도 없다. 회원들간의 안면도 없다. 그저 한국정치와 보건의료가 발전을 원하는 치과의사들의 순수모임이다.정 원장은 사견임을 전제, 치협과 의협의 경우 권익단체이기는 하나 국가가 인정한 공익성을 가진 집단인 만큼, 단체 권익에 부합되는 지엽적인 정책 보단 국민을 염두에 둔 큰 정책을 지금보다도 더 많이 생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것이다.경희치대를 졸업한(19) 정원장은 개원4년차의 새내기 원장으로 현재 건치 서경지부 사무국장직도 맡고 있다. 박동운 기자 dongwoo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