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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弗化 지지한다”
유보입장서 태도 변화해 주목

관리자 기자  2003.01.27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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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규 협회장·신상진 의협회장·안재규 한의협 회장 3차 회동서 의료계 현안 공조키로 의협이 치협의 상수도 불소화 사업에 대해 치협과 입장을 같이 한다고 밝혔다. 또 새 정부 출범후 의약정 협의회가 구성될 때 의료계 모든 단체가 불이익이 없도록 참여인사 비율을 같게 하기로 했다. 鄭在奎(정재규) 협회장과 申相珍(신상진) 의협회장, 安在圭(안재규) 한의사협회 회장 등 의료계 3 단체장은 지난 22일 메리어트 호텔에서 3자 회동을 갖고 의료계 발전과 국민을 위해 서로 도울 것이 있다면 적극 돕기 했다. 이날 회동에서 申 회장은 의협은 상수도 불소화 사업에 긍정적이며 치협과 입장을 같이 한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불소화 사업에 대해 한발 뒤로 빼는 듯한 의협의 태도 변화로 주목된다. 오찬을 겸해 화기애애하게 진행된 이날 회동에서 鄭 협회장, 申 회장, 安 회장은 새 정부 출범후 의·약·정 협의회가 구성될 때 의료계 모든 단체가 불이익이 없도록 협의회 참여인사 비율을 똑같이 배분되도록 노력키로 했다. 그 동안 정부와 의료계 등이 공동 참여하는 대통령 자문 의료제도발전특별위원회와 같은 주요 위원회의에는 의사 출신 비율이 상대적으로 많아, 치협, 한의협, 간협 등 나머지 단 체로부터 불만을 사왔던 것이 사실이다. 의협이 이를 이해하고 공동 노력키로 한 것은 의미가 크다는 분석이다. 이날 申 회장은 ▲金洪信(김홍신) 의원이 실제 진단명과 청구코드가 일치하지 않은 경우 무조건 허위청구로 규정하고 발의한 국민건강보험법개정안 ▲의료기사 관련 8개 단체가 의사와 의료기사는 상호보완적인 대등한 관계에서 업무를 수행해야 한다며 의료기사 단독개원을 추진하려는 의료기사 등에 관한 법률개정 청원안 ▲건강보험공단의 요양기관 관련 실사문제 ▲약대 6년제 추진에 대한 대책과 관련, 3개 단체 공동 대처를 주장했다. 이에 대해 鄭 협회장은 약대 6년제 문제는 회장 단독으로 결정할 사항이 아닌 만큼, 지금 바로 결정할 수 없다며 유보 입장을 표시했다. 그러나 鄭 협회장은 나머지 3개안에 대해서는 공조하겠다는 입장을 피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安 회장 4개 사안에 협조키로 했다. 박동운 기자 dongwoo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