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한해동안 전국의 치과의원과 약국 거의 대다수가 진료비를 전산청구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申英秀)은 지난해 EDI를 포함한 CD, 디스켓 등 전산청구율이 2001년도에 비해 5% 증가한 95.1%에 이르며, 전산청구기관은 전체 요양기관의 87.0%인 5만6,937개 기관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2002년 12월말 현재 진료비 전산청구건 비율을 살펴보면 △약국이 99.9%로 거의 전 약국이 전산청구하고 있으며 그 다음으로 △치과의원 99.3% △한의원 97.0% △의원 96.0% △종합전문병원 94.0% △치과병원 90.7% 순으로 전산으로 청구하고 있다.
그러나 전산청구율이 낮은 요양기관은 △한방병원 18% △병원 40.5% △종합병원 64.5% △보건기관 66.0% 순이다.
진료비 전산청구건의 증가내역을 2001년도와 비교해 보면 △한방병원이 4.8%에서 18.0%로 증가했으며 △병원이 19.6%에서 40.5%로 △치과병원이 58.5%에서 90.7%로 △종합병원이 42.5%에서 64.5%로 증가하여 병원급 이상의 전산청구가 급격하게 많아졌다.
심평원 관계자는 “지난해의 결과에 힘입어 올해에는 중소병원에 대한 전산청구 확대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심평원은 이를위해 중소병원에 EDI-ASP 활용 적극 권장하고 OCS(처방전달시스템)에 대한 ASP서비스 조기 개통 추진 및 보안체계 확립과 전산구축비용 지원 등을 추진한다.
최종환 기자 choi@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