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착시키는데 10Ncm이상 필요
김영수 서울치대 연구팀 밝혀
임프란트 시술시 금나사를 조일 때 일반적으로 제조사가 제시하는 것보다 더 큰 토크(torque)가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金英洙(김영수) 서울치대 연구팀(외 金昌會, 韓中錫, 이준석)은 최근 ‘공압식 가진기에 의한 임프란트 나사 풀림에 관한 연구(Wave analysis of implant screw loosening using an air cylindrical cyclic loading device)’라는 제목으로 게재된 미국보철학회지에서 임프란트 시술시 상부구조물을 금나사를 이용하여 완전히 안착시키는데는 10Ncm 이상의 토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연구에서는 저작 운동이 임프란트 보철물의 수명에 가장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것에 주안점을 두어 하악의 저작운동을 재현하는 장치를 제작하여 임프란트 구성요소에 나타나는 현상들을 파형분석을 통해 고찰했다.
저작 주기 1Hz로 작동하는 공압식 가진 장치를 제작하였고 지대주 나사는 20Ncm, 금나사
는 10Ncm으로 조인 임프란트 결합체에 100Ncm의 힘을 30도로 0.2초간 100만회씩 가하여 보철 구조물을 연결하는 나사에 나타나는 변화를 관찰했다.
연구에서는 금나사가 풀려가는 과정이 초기 변위 단계, 초기 진동 단계, 탄성 변형 단계, 복원 단계로 나뉘어 각 단계의 파형 특성이 관찰됐고, 특히 preload의 정량적 변화에 따른 나사풀림이 분석됐다.
金英洙(김영수) 교수는 “임프란트가 최근 많이 사용되고 있으나 공학분야의 실험기준에 의해 임프란트가 연구돼 왔을 뿐이고 치의학 영역에서는 외과적 수술 측면만이 강조돼 왔다”며 “그러나 임프란트 보철후 발생하는 문제를 조사해보면 나사가 풀어지는 문제가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한다”고 말했다.
金 교수는 또 “나사 풀림은 잇몸질환 등의 생물학적 변화와 기계적인 변화 등 여러 가지 사고의 원천이 된다”며 “10년 넘게 계속적인 관리를 통해 나사풀림 등에 대해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안정미 기자 jmah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