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연구용역사업 발주
한의학도 문헌적, 학술적, 임상적으로 적정한 효능과 효과를 보장할 수 있는 표준한약의 기준이 제시될 전망이다.
보건복지부는 지난달 28일 표준 한약개발연구에 대한 연구용역 사업을 공고하고 오는 연말까지 사업을 완료키로 했다.
복지부는 이번 사업을 통해 동의보감 등 동의학 서적과 최신 논문자료 등 문헌적 검토는 물론, 조직학적 검증, 유전자 검사 등을 통해 일부 한약재를 검증, 적정 효능과 효과를 낼 수 있는 표준한약 지침을 마련할 계획. 복지부는 연구사업이 완료되면 8000여 한방병원과 한의원, 특히 한약생산 농가에도 권고할 방침이다.
주요 연구내용으로 ▲한약 개념의 타당성 조사와 정품 한약의 표준을 제시키 위해 국내외 유통한약을 수집(산지, 채취시기, 생육기간 등을 구분하여 수집)하고 ▲표준한약과 관련 한약의 기원, 성상, 규격 확인 및 조직학적 검사를 실시하며 ▲유전자 비교분석이 필요한 일부품목의 한약을 유전자분석을 통해 표준 한약의 개념 확립하고 표준모형을 제시하게 된다.
연구대상 한약 품목은 황기, 갈근, 당귀 등 사용빈도가 높은 50여종을 우선 선택해 실시한다. 박동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