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치의 매도한 언론횡포”
“개인적으론 폐간돼야 마땅”
“치협 적극 나서 조치 취하라”
세미나리뷰의 치의 탈세 보도와 관련, 전국 개원가의 비난이 연이어 쏟아지고 있다.
신영순 前서울지부 회장은 “세미나리뷰가 정부기관에도 배포될 경우 전국 치과의사 모두가 탈세범으로 매도될 수 있는 만큼, 세미나리뷰는 개원가의 정서를 감안해 즉각 사과문을 게재하라”고 촉구했다.
인천에서 개원하고 있는 임용호 원장은 “소규모 치과의원에서는 환자진료를 하는 것만으로도 힘든 상황”이라면서 “탈세를 위해 이중챠트를 만든다는 것이 도저히 이해가 안된다”고 말했다.
임원장은 특히 “치협에서는 탈세보도를 한 해당기자를 대질신문해서 기사관련 출처를 확인해야 한다”면서 치과의사의 명예를 훼손한 만큼, 치협 차원의 적극적인 대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홍동대 前대구지부 회장은 “언론지로서 치과계의 잘못된 부분을 지적하는 것은 마땅하나 문제가 된 세미나 리뷰 기사는 일부 극소수 행태를 전체 치과의사로 오도한 것”이라며 “바른언론을 위해서도 강하게 어필, 언론의 횡포를 막아야한다”고 피력했다.
홍 前회장은 또 “세미나 리뷰의 사과문 내용이나 추이를 지켜보면서 단계적 조치를 취해야하며 개인적으로는 폐간도 고려해야한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金聲玉(김성옥) 서울지부 세미나리뷰 세무기사관련 대책위 위원장은 “왜 이 문제를 강력히 대처하지 않고 방치하느냐고 따지는 회원들이 많았다”며 “치과의사 뿐만 아니라 치협도 매도했기 때문에 세미나리뷰측이 근본적인 해결책을 내놓지 않는다면 쉽게 풀릴문제가 아니다”고 말했다.
이름을 밝히기를 거부한 서울 모 개원의는 “그동안 세미나리뷰는 이번 탈세기사 이외에도 사실보도 돼야할 기사내용을 광고수익과 연관지어 뻥튀기하는 등 치과계 정서를 어지럽혀 온 것이 사실”이라며 “이번 일을 계기로 세미나리뷰에 대한 강력한 조치가 취해져야 한다”고 분노했다.
박동운 기자 dongwoo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