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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보건의료재단 설립 추진
김성호 장관 후진국가에 공적원조 필요

관리자 기자  2003.02.17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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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보건의료발전재단 설립이 본격 추진된다.  金成豪(김성호) 보건복지부 장관은 지난7일 서울 힐튼호텔에서 열린 李鍾郁(이종욱)박사 WHO사무총장 당선 축하연에서 “국제 보건의료발전재단을 설립, 보건의료분야의 국제사회 지원을 본격화해 세계보건의료의 질적 수준 향상과 질병 퇴치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金 장관은 “평균단가 500원 정도의 백신을 접종 받지 못해 전염병에 걸려 사망하는 어린이들이 아프리카 지역에만 매년 2백만명 이상 발생하고 있다”면서 “WHO사무총장을 배출하고 세계 10위권 경제대국인 한국이 개도국 및 후진국들에게 보건의료공적원조에 본격적으로 나설 때”라고 강조했다.  복지부는 국제보건의료발전재단 재원조달과 관련 정부와 민간이 함께 하는 `국고 및 민간펀드레이징 혼합"형식으로 이루어지며 향후 5년간 매년 100억원씩(국고 50억원^민간 펀드레이징 50억원) 기금을 조성하고 이후 5년간은 매년 2백억원씩(국고1백억원^민간펀드레이징 1백억원) 기금을 적립, 앞으로 10년간 1500억원의 기금을 마련할 계획이다.  재단 설립의 주요목표는 ▲전 세계의 긴급재난과 의료를 지원하고 ▲백신 등 전염병퇴치 의약품지원과 인프라 구축을 위한 의료 인력파견 ▲국내취약계층에 대한 의료지원 ▲남북한 보건의료분야협력 체계화 등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재단이 설립되면 우리나라가 보건의료분야 국제 지원 수혜국에서 지원국으로 전환되며 이에따라 한국의 국제적 위상이 제고되고 국내 보건관련활성화와 국내 취약게층에 대한 의료지원강화는 물론 남북한 북한의료분야의 협력도 진전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박동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