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토 역사 발굴등 19만 지역문화 견인
許 亮(허량) 前울산지부 회장이 울산광역시 동구문화원장에 공식 취임했다.
許원장은 지난 20일 오후 울산동구청 2층 강당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제3대 문화원장에 공식 취임해 앞으로 2년간의 문화원장직을 수행하며 19만 울산동구 주민들의 문화인식 발전을 책임지게 됐다.
울산동구에서 20년 넘게 개원하고 있는 許원장은 활발한 지역활동을 하면서 지역발전 및 문화에 관심을 갖고 특별한 애정을 쏟아온 것이 원장에 발탁된 것으로 알려졌다.
許원장은 구청 및 문화원 관계자들로부터 원장직을 맡아달라는 요청을 몇차례 고사해 오다 직전문화원장이 개인사정으로 중도사직함에 따라 지난해 11월 2일 열린 임시총회에서 문화원장에 선출됐다.
許亮(허량) 원장은 “이곳 동구는 방어진 등이 역사적인 곳으며 근현대 격변기의 사료도 많다”며 “이곳의 항일운동과 김병희 선생 등을 역사계에 부각시키는 등 해야할 일이 많다”고 말했다.
許원장은 “잘못하면 문화원이 구청의 행사를 대행하는 이벤트 회사로 될 우려도 있는만큼 이런 행사를 지양하겠다”며 “향토역사를 발굴하고 고유의 지명찾기 운동, 자라나는 세대들에게 클래식 교실 운영 등 지역문화 발전에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許원장의 경우처럼 치과의사로서 지역문화발전에 기여하면서 지역문화원장을 맡은 경우가 많아 치과의사의 대외적인 위상과 지역문화 발전에 봉사하는 치과의사상을 보여주고 있다.
대표적인 경우가 金顯豊(김현풍) 현 강북구청장이 강북구문화원장 출신이며, 宋英鎬(송영호) 경북지부 의장(前치협 감사)이 현재 김천문화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윤복 기자 bok@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