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부 예방대책 세미나 성료
치협이 지난 2001년과 지난해 전국 권역별로 나눠 진행한 치과의료분쟁 예방대책 세미나가 올해 경기지부 회원을 대상으로 처음 열려 참석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지난 15일 경기도치과의사회관 강당에서 열린 이날 세미나에는 120여명이 참가해 최근 급증하고 있는 의료분쟁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여줬으며 참석자들은 연자들의 강연에 집중하면서 본인들이 직접 겪은 사례나 의문점을 질문함으로써 필요한 정보를 얻고 돌아갔다.
이날 세미나에서 金榮九(김영구) 서울치대 교수는 임프란트 시술의 휴유증, 신경치료시 broach를 삼킨 사례, 수은을 주사한 사례 등 다양한 사례 등을 자료사진을 통해 보여주면서 경각심을 일깨워 주고 평상시 환자와의 관계를 크게 강조했다.
黃忠柱(황충주) 연세치대 교정과 교수는 의료사고 예방을 위한 수칙을 제시하면서 치료에 들어가기전에 환자의 서명이 담긴 동의서를 받을 것을 제안하면서 “백마디 말보다 한줄의 차트기록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玄琪鎔(현기용) 前 치협 보험이사는 해박한 치과건강보험 상식을 바탕으로 비급여 대상, 한시적인 비급여 대상, 급여비용 청구시 유의사항, 치석제거 비급여 범위 등을 명쾌하게 설명했다.
安聖模(안성모) 치협 부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치협에서 배상책임보험 체결, 교보생명과 단체보험 가입을 통해 보조금을 지급하는 등 의료분쟁에 대비한 제도 마련 뿐만 아니라 권위있는 연자들을 모시고 세미나를 개최하고 있다”며 “이번 집행부에서 처음 개최되는 이번 세미나를 앞으로 전국적으로 확대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崔東勳(최동훈) 치협 법제이사는 “의료사고가 증가가 아니라 급증하고 있다”면서 “현장으로 직접 나가 회원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이번 세미나를 개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세미나는 金聖又(김성우) 경기지부 회장을 비롯해 토요일 진료를 마치고 참석한 원장들 가운데는 치과위생사 등 직원들과 함께 참여한 원장이 여러명 있었으며 예정된 시간을 초과하면서 질문이 이어지는 등 상당한 호응을 얻었다.
이윤복 기자 bok@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