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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장관에 김화중의원
간협회장 출신 합리적 성품 “기대”

관리자 기자  2003.03.03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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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 정부 첫 보건복지부 장관에 간호사 출신 金花中(김화중)의원이 임명됐다.盧武鉉(노무현) 대통령은 지난달 27일 오후 정부내 18개 부처 장관급 인사를 단행했다.신임 金장관은 간호사출신으로 대전여고와 서울대 간호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보건대학원 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30여년간 서울대 교수로 재직했다. 간호협회장으로 재직 중이던 지난 2000년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 정치와 인연을 맺게 됐다.특히 韓化甲(한화갑) 민주당 전대표계열로 한때 분류됐으나, 盧대통령이 민주당 대통령 후보로 선출되자 민주당 선대위 보건의료 특보를 맡아 맹활약 했으며, 권양숙 여사의 정무특보도 맡아 측근에서 보좌했다.특히 盧대통령의 지지율이 급락, 대통령후보 교체 여론이 민주당 내에서 일었을 때도 시종일관 盧대통령을 앞장서서 지지, 대통령의 깊은 신임을 받고 있다. 평소 온화한 미소의 金 장관은 남자 못지 않은 통큰 행동과 특유의 친화력으로 간호계에서는 따르는 후배들이 무척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부군은 전남 곡성 군수인 고현석씨로 슬하에 4녀를 두고 있다.金장관과 치협과는 남다른 인연을 갖고 있다. 李起澤(이기택) 명예회장이 치협 회장이던 당시 치협은 보건의료계 대표로 金 장관을 적극 추천, 비례대표 의원으로 활약할 수 있도록 도왔다.金 장관은 이에 보답하듯이 李 명예회장이 요양급여비용 협의회 위원장 자리를 놓고 金在正(김재정) 전 의협회장과 선거전을 벌일 때도 치협을 적극 지지해 李 명예회장이 초대위원장에 당선될 수 있도록 했다.이후 鄭在奎(정재규) 협회장이 李 명예회장의 뒤를 이어 위원장에 당선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등 현역의원 중에는 치과 직능을 제일 이해하는 의원으로 평가돼 왔었다. 金 의원이 입각함에 따라 치협은 일단 환영한다는 분위기다. 특히 현재 국회 교육위원회에서 논의중인 서울대치과병원설치법의 경우 원래 金장관이 입법을 추진했었던 만큼 설치법의 순항에 보다 많은 도움이 예상되고 있다.鄭在奎(정재규) 협회장은 “金장관이 치과계를 이해하는 분이어서 일단 안도한다" 면서 “치협과 보건의료계를 위해 앞으로 자주 만나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누겠다"고 말했다.경력 ▲1945년 생 ▲대전여고, 서울대 간호대, 미 콜롬비아대 석사, 서울대 교수 ▲간호정우회 회장, 새천년민주당 창당발기인, 대한간호협회장 ▲16대 국회 교육·운영·여성특위위원, 원내부총무 박동운 기자 dongwoo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