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관계인사등 300여명 참석
치과의사 중심의 `스마일복지재단"이 완연한 틀을 갖추고 정식 가동하게된다.
스마일복지재단은 지난달 22일 63빌딩 체리홀에서 鄭在奎(정재규) 치협 회장, 韓和甲(한화갑) 민주당 대표, 정철기 민주당의원, 안상수 한나라당 의원, 金顯豊(김현풍) 강북구청장, 조일묵 장애먼저 실천중앙협의회 추진본부장 등 정관계 인사와 장애인 가족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식을 개최했다.
이날 창립식에서 林昌潤(임창윤) 스마일복지재단 공동대표(서울치대 교수)는 “장애인이야말로 치과치료가 절실함에도 그간 의료 혜택을 좀처럼 받지 못해 아쉬움이 많았다”고 설명하면서 “이에 뜻이 있는 치과의사들을 중심으로 스마일 복지재단을 결성하기에 이르렀다”며 많은 격려와 지원을 아끼지 말아 줄 것을 부탁했다.
韓和甲(한화갑) 민주당 전 대표는 “장애인에 대한 복지는 정부에서 힘써야 하는 일임에도 불구 치과의사들의 앞장서 참여해 주고 있어 감사하는 마음”이라며 “스마일 복지재단 창립을 위해 힘쓰고 있는 모든 이들에게 찬사를 보낸다”고 밝혔다.
鄭在奎(정재규) 치협 회장은 “스마일 복지재단이 앞으로 치과계 모든 회원을 비롯 전 국민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재단을 확대해 나감으로써 새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참여복지의 기반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며 “2만여 치과회원을 대신해 재단 창립을 축하한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안상수 한나라당 의원은 “장애인들에게 건강을 비롯 여러 가지 혜택들은 베풀어 져야 하는 것이 아닌 그들이 누려야할 당연한 권리이나 아직까지 이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부족한 실정”이라며 “스마일재단이 이들의 당연한 행복추구권을 찾을 수 있도록 그 기반이 돼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김병찬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창립식에서는 서울소재 장애인복지관에서 추천된 저소득 장애인 10인에게 전동휠체어가 전달됐다.
이날 정식 창립을 알린 스마일복지재단은 앞으로 치과의사들이 소득의 일정부분을 기탁해 조성된 복지기금으로 운영될 예정으로, 재단은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치과진료를 받지 못하는 장애인 및 악안면 기형아동 등에게 실질적인 진료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강은정 기자 huma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