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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돗물 弗化 계속 “마땅”
울산시 의회 여론조사 용역 결과

관리자 기자  2003.03.03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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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정책분석평가協  수돗물불소화 반대론자들의 조직적인 방해로 지난 96년부터 이 사업을 시행하고 있는 포항시가 잠시 동요하고 있는 가운데 시행여부를 놓고 연구용역을 실시한 결과 지속적으로 이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는 결론이 내려졌다.  포항시 불소화사업 시민 설문조사 연구용역을 맡은 (사)정책분석평가사협회 박병식 동국대 교수는 “여론조사 결과 찬성과 반대가 동일하게 나타났기 때문에 현재까지 이 사업을 시행해 왔던 것처럼 불소화사업을 추진해 나가야 한다”며 “불소화사업을 중지하는 경우는 시민의 반수의 의견을 무시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박교수팀이 제출한 최종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포항시에서 실시하는 수돗물불소화사업에 찬성한다는 의견이 412명으로 41.2%, 반대한다는 의견이 411명으로 41.1%로 였으며 잘 모르겠다는 의견이 155명으로 집계됐다.  또한 수돗물에 불소화합물을 넣었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는 응답이 125명으로 12.5%, 들어본 적이 있다는 응답이 350명으로 35%, 들어보지 못했다는 응답이 522명으로 52.2%를 차지해 불소화사업에 대한 체계적인 홍보나 적극적인 주민참여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조사 결과 포항시민들은 충치예방을 위해 올바른 양치질 및 개인위생관리가 가장 바람직한 방법이라는 응답이 724명으로 72.4%를 차지했으며 정기적인 치과검진이 113명으로 11.3%로 나타나 개인적인 차원의 책임을 중시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령별 불소화사업에 대한 찬반의견도 18세까지와 30대, 50대에서 반대가 많았으나 20대와 40대, 60세 이상은 찬성이 많은 것으로 나타나 연령간 찬반의견 차이가 크게 나타났다.  포항시 의회는 지난해 10월 말 시의회에 수돗물 불소화사업 시행 중지청원이 들어옴에 따라 박교수팀에게 용역을 줘 지난 2월 7일부터와 열흘간 포항시에 거주하는 18세이상 남녀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설문을 실시했다. 이윤복 기자 bok@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