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협 법제위원회에 접수된 민원사안 중 치과치료 후 환자 후유증에 대한 문의가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5월부터 올 1월까지 법제위에 유선으로 접수된 170여건의 치과의료 관련 민원사안 집계 결과 보철, 교정, 신경치료 등 치료 후 후유증에 대한 민원이 대부분을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치협 관계자는 “주로 치과 치료 후 환자 불만족에 따른 환불 및 보상 요구에 대한 답답함을 호소하는 경우가 가장 많았다”면서 “최근 급증하고 있는 의료분쟁에 대한 회원들의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관계자는 또 “의료분쟁이 발생한 후 수습하는 노력보다 사전에 의료분쟁이 일어나지 않도록 예방하는 노력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밖에 기타로는 치과위생사 및 간호조무사의 업무 범위를 비롯해 변사자 신원확인 요청, 치료비 미납시 징수 방법, 보험가입 절차, 치과 내에서의 폭행사건 등 다양한 민원이 제기됐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치협은 지난달 15일 점점 급증하고 있는 의료분쟁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해 회원들을 대상으로 치과의료분쟁 예방대책 세미나를 개최, 많은 회원들이 참석한 바 있다. 신경철 기자 skc0581@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