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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계 현안 긍정적 수용”
보건의약단체 간담회 정례화

관리자 기자  2003.03.10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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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통해 서로이해토록 노력” 김화중 장관 단체장 간담회 金花中(김화중)보건복지부 장관은 앞으로 치과계 현안문제에 대해 많은 대화를 통해 긍정적으로 수용하겠다는 입장이다.  또 치협, 의협, 약사회 등 보건의료단체장들과 복지부장관간의 간담회가 정례화 될 방침이다.  金 장관은 지난 4일 오후 시내 모 음식점에서 鄭在奎(정재규) 협회장, 安在圭(안재규) 한의사협회회장, 金義淑(김의숙) 간호협회회장, 金光泰(김광태) 병원협회회장, 김방철 의사협회 부회장을 초청한 가운데 장관 취임 첫 간담회를 열고 보건의약단체들의 협조를 요청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金 장관은 “치과계의 각종 현안문제를 긍정적인 입장에서 관심을 갖고 수용토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 치협 등 보건의료계 단체장들과 정기적으로 자주 만나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누기로 했다.  특히 이날 鄭 협회장은 빠른 시일안에 치협 단독 면담을 요청, 金 장관이 흔쾌히 수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이달 내에 치협 집행부와 金 장관 면담이 이뤄질 전망이다.  면담에서 鄭 협회장은 ▲전임 김성호장관이 약속한 바 있는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 문제 ▲국립치대 독립법인화의 초석이 되는 서울대 치과병원 설치법 문제 ▲위생사 등 치과진료분담인력양성문제 등 각종 치과계 현안을 제시하고 해결을 촉구할 것으로 보인다.  鄭在奎(정재규) 협회장은 “이날 간담회는 金 장관이 간호협회장 출신답게 단체장들의 입장을 이해하고 친밀감 있게 대해 줘 화기애애한 가운데 진행됐다” 면서 “金 장관이 치과계를 잘 이해하는 분 이어서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鄭 협회장은 또 “보건의약계 단체장 모임인 요양급여 비용협의회의 위원장 입장에서도 각 단체간 화합 할 수 있다는 자리였다”면서 이날 간담회에 만족감을 표시했다.  한편 간담회에서 金 장관이 복지부장관으로서의 자신의 심정과 각오를 피력해 관심을 끌었다.  간담회 인사말에서 金 장관은 “의사들이 선생님이 아닌 아저씨로 불릴 정도로 위상이 추락한 것에 대해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며 “의료인들이 존경받을 수 있는 분위기 조성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金 장관은 “복지부 공무원들을 접해 본 결과 생각했던 것보다 너무 유능하다”면서 “잠자는 시간을 제외하고는 모든 시간을 유능한 복지부 공무원들과 머리를 맞대 장관업무를 보는 데만 쏟아 붓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박동운 기자 dongwoo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