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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아우식증 진단기술 개발
레이저형 광조사장치로 정확도 갖춰

관리자 기자  2003.03.10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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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치대 이상호 교수팀이 치아우식증 진단을 위한 레이저형광조사장치를 개발해 특허 출원 중에 있으며 이와 관련된 2개 부문 기술도 특허 출원 중에 있다. 이상호 교수팀은 지난 97년부터 한국과학재단, 보건복지부, 한국학술진흥재단 등으로부터 ‘레이저 형광현상을 이용한 치아우식증의 영상적 진단장치 개발’에 지원을 받아 연구를 지속해오고 있다. 이 교수팀은 또 지난 2001년부터 조선대학교 ‘레이저응용 신기술개발 연구센터’가 과학기술부로부터 RRC(지역연구센터)로 지정 받게 됨으로써 이번 연구에 박차를 가해오고 있다. 이 교수는 “치아우식증을 조기에 진단하고 처치하려는 목적으로 우식 발생을 진단할 수 있는 진단법들이 이미 여러 차례 개발·소개 됐으나 그 방법과 절차가 복잡해 실제로 임상에서 활용하기가 어려웠던 것이 사실”이라고 설명하면서 “이에 절차가 간단하고 비용이 저렴하면서 신뢰도와 정확도를 갖춘 진단법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고 밝혔다. 실제로 지금까지 치아우식증을 조기에 진단하기 위해 소개되고 있는 투영법, 염색법, 전기전도법, iodine을 침투시키는 방법, 빛의 산란을 이용하는 방법 등 화학적, 전기적, 물리적 진단법들은 그 방법과 절차가 복잡해 임상에서 활용하기 어렵고 기존의 X-ray 촬영인 경우 ▲방사선 피폭문제 ▲필름 현상액으로 인한 오염문제 ▲교합면과 협설면은 진단이 불가능 ▲초기 우식증은 감지하지 못한다는 문제점을 안고 있다. 이에 최근에는 가시광선 레이저를 치아에 조사할 경우 건전한 치질과 우식 치질 사이의 광확적 특성의 차이에 의해 반사되어 나오는 빛의 파장이 달라지는 형광특성을 이용해 치아우식증을 광학적으로 진단하는 기술들이 유럽, 일본 등의 몇몇 선진국에서 이뤄지고 있다. 이에 이 교수는 “현재 오진 가능성을 최소화한 치아우식증 진단 레이저형광조사장치를 개발해 특허를 출원 중에 있으며 일본측과 연구·개발에 서로 경합을 벌이고 상태”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 교수팀은 지난해 말 치과계 영상진단장비 제조업체인 K사와 공동으로 레이저 형광유도장치인 ‘레이저 hand piece"의 시제품을 완성해 조선대학교 레이저응용 신기술개발 연구센터의 연구성과 평가시에 선을 보인 바 있다. 강은정 기자 huma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