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1년 인터뷰건강보험심사평가원 申英秀(신영수) 원장이 지난달 26일로 취임 1주년을 맞이하여 지난 5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취임 1년간의 업적과 향후 계획에 대해 밝혔다.
이날 申 원장은 “95% 이상의 전산청구 자료와 전산 보강사업(DW 및 포탈시스템) 등을 통해 정보인프라의 질적·양적 강화의 기반을 구축하여 상반기 중 완료하고자 한다”며 “심평원이 디지털화된 데이터를 가질 수 있게 된다는 것은 상당한 파워”라고 말하면서 새로운 시대가 온 것이라고 밝혔다.
申 원장은 또 심평원은 과거 진료비 삭감기관에서, 독립된 전문심사평가기관으로서 진료의 질 향상과 재정건전성 보장기관으로 운영기조를 전환하여 전문가 조직으로 발전하고 있다며 이를 추진하기 위해 요양급여의 적정성 종합관리제 등 구체적인 실천과제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종합관리제는 이전의 건별·사후적 심사에서 벗어나 요양기관별 상병별 비교심사를 통해 전체 진료비 크기를 관리하는 제도로 오는 4월부터 의원·치과의원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한편 신 원장은 청구착오·부적정청구를 유발하는 요인을 제거할 수 있도록 올바른 진료청구 풍토를 조성키 위한 다양한 방법의 노력을 전개하고 지난 1년 동안 전문가 조직으로서 진료비 심사의 기준·방법에 대한 획기적인 혁신과 심사업무의 효율화·과학화의 기반을 구축하는데 심혈을 기울였다고 밝혔다.
신 원장은 “앞으로 2~3년이면 새로운 심평원을 만들 수 있다"며 “현재는 확실히 수면위에 떠 있는 것은 없으나 전체적으로는 추진하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최종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