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협 홍보위원회가 공식적으로 신설·운영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그간 홍보업무를 공동으로 관장해온 기획위원회와 공보위원회는 본연의 업무에 내실을 기할 수 있게 됐다. 치협 기획위원회는 지난 19일 강남 모 음식점에서 기획위원회를 개최한 가운데 전년도 사업보고 및 2003년도 사업계획을 점검했다. 張永俊(장영준) 기획이사는 “이번 총회를 계기로 기획위에서 홍보업무가 분리될 예정”이라고 설명하고 “앞으로는 그간 지속적으로 전개해온 남북교류 사업을 비롯한 장애인 구강보건 사업 등 기획위원회 본연의 사업에 더욱더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위원들은 이날 기획위의 대북구강보건사업과 관련 북한을 지원하고 있는 여러 시민단체들과의 워크숍을 개최하는 등 대북한 지원방안과 장애인 구강보건사업의 효율화에 대해 논의했다. 安聖模(안성모) 담당 부회장은 “지난해 방북을 통해 남북의향서 합의를 체결한 만큼 이제는 구체적인 계획 아래 효율적인 대북구강보건사업을 전개하는 일만 남았다”며 “각 위원들이 힘을 결집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기획위는 이날 구강보건의료발전특별위원회, 의료발전특별위원회, OECD정책권고사항검토회의,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치협 정책건의서 준비, 치아건강잔치 개최, 남북구강보건협력특별위원회 등 전년도 사업보고를 갖고 그간 기획위원회의 활동사항을 점검했다. 강은정 기자 huma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