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5일 강원지부 총회에서는 강원지부 집행부에서 상정한 `회관건립특별기금의 분회발전기금환원의 건"이 단연코 뜨거운 감자. 　강원지부 집행부는 이날 지난해 11월 16일부터 12월 7일까지 회원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강원지부 회관건립기금 운영에 대한 설문조사내용을 토대로 이 같은 안건을 제시한 것. 　설문 조사 결과에 따르면 총 261명에 대한 설문지 발송결과 172명이 최종 설문에 참여했으며 이중 94명(55%)의 회원이 회관건립은 필요치 않다고 답변. 　또 89명(52%)이 회관건립을 위한 특별기금을 각 분회의 발전기금으로 환원하자고 응답. 　회관이 필요하다는 의견은 75명(44%), 또 특별기금을 계속 적립하자는 의견은 19명(11%)에 그쳐. 　그러나 회관 건립을 목표로 초창기부터 어렵사리 기금을 마련해온 일부 회원들은 기금마련이 2억여원에 달한 상태에서 집행부가 내놓은 이러한 안이 달갑지 않은 심정. 　이에 총회에서는 결국 `회관건립특별기금을 분회발전기금으로 환원하자"는 1안과 `회관건립기금을 꾸준히 적립하여 회관 건립을 하자"는 2안을 표결. 　그 결과 총회 재석인원 48명중 26명이 1안에, 14명이 2안에 손을 들어 결국 1안이 통과. 　한편 강원지부는 그간 회관건립과 관련 원주, 춘천, 강릉 등 어느 지역에 회관을 건립해야 하는 지를 두고 분회별로 첨예하게 대립해오다가 결국 그간 모금해온 `회관건립특별기금"을 분회발전기금으로 환원키로 함으로써 강원지부회관 건립의 건은 최종 취소. 강은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