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평원(원장 신영수)은 의약분업 이후 급증한 외래 심사대상 건을 적시, 적정하게 심사하기 위해 전산 심사 기법을 도입키로 했다. 　6월부터 도입 예정인 이 전산 기법은 단순한 기계적 검사가 가능한 건에 대해 전산 프로그램을 이용 대체하여 심사, 완료하는 시스템이다. 　현재 외래 청구건의 약 26%를 차지하고 있는 급성호흡기감염증(감기)중 비료적 진료 내용이 단순한 것을 대상이 전산 시스템의 적용을 받게 된다. 　이 전산 시스템은 기본 점검, 정밀 점검, 연계점검 등의 3단계 과정을 거쳐 심사를 완료하게 된다. 　시스템을 단계적으로 보면 ▲1단계는 약제^진료내역^수가등의 기본적인 사항 ▲2단계는 항생제등 약제 및 수가 심사기준을 대조 ▲3단계는 경구, 비경구등 약제 주사수기료, 의약품 관리순으로 심사하게 된다. 　그러나 전산심사에 대한 심사기준은 별도의 새로운 기준이 적용되는 것이 아니라 지금까지 했던 그대로 적용하게 된다. 또한 3일 이하 내원 건 중에서 처방전의 투약일수가 장기이고 처방약제 품목수가 많은 건은 전산심사 대상에서 제외됐다. 김용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