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지부 대의원총회 의장을 역임한 바 있는 李英達(리영달) 원장이 古稀(고희)를 기념해 오는 14일부터 22일까지 경남문화예술회관에서 사진전을 개최한다.
李원장은 이번 사진전을 통해 오랫동안 진주 문화계와 예술계, 체육계 등 진주역사에 커다란 영향을 끼친 국악계의 거인 김수악 씨 등 晉州(진주) 외곬인 22명의 인물사진을 선보인다.
李원장은 “진주역사에 큰 발자국을 남기며 남가람 문화의 버팀목으로 의연하게 살아오신 진주인의 참모습을 렌즈에 담았다”며 “이 작업을 통해 내가 할 수 있는 진주사랑, 고향사랑이 되는 동시에 진주정신을 일깨우는 작은 정성”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진전을 통해 20년동안 촬영해온 인물사진을 전시하는 李원장은 2차 전시회도 가질 예정이며 전시 후에는 작품을 유가족이나 본인에게 돌려 줄 작정이다. 또한 李원장은 훗날 진주시민의 뜻으로 진주역사박물관이 세워진다면 현대사의 영원한 문화기록, 인물기록으로 남을 것이라는 기대도 갖고 있다.
한국사진작가 100인에 선정되기도 하는 등 뛰어난 사진술을 갖고 있는 李원장은 오랫동안 작품활동을 벌여왔으며 현재 한국사진작가협회 경남지회 및 진주지부 고문, 전국영상동인회 고문, 진주일요사진클럽 고문, 경상대 사진부 고문 등을 맡고 있다.
李원장은 지난 69년 개천예술제 기간 제1회 개인전을 시작으로 몇 차례의 개인전과 국내외 살롱에 작품을 출품하는 등 뛰어난 작품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이윤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