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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 훈련소 간 정협회장
치협 처음 공보의 훈련병 방문 격려

관리자 기자  2003.04.14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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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받는 의사노력.회무 동참 당부 지난 4일 오후 5시30분 논산훈련소 00연대 식당.  식당 안에서 공보의로 국방의 의무를 수행하기 위해 4주간의 기초군사 훈련에 비지땀을 흘리고 있는 3백여 공보의 훈련생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이날 훈련소엔 치협 사상 처음으로 鄭在奎(정재규) 협회장, 金在漢(김재한) 군무이사, 姜東注(강동주) 군진지부 회장, 송병섭 대한치과공보의협의회 회장 등이 위문차 방문, 훈련병들의 사기를 북 돋웠다.  그 동안 의협이나 한의사협회에서는 매년 공보의 훈련생들의 위문방문이 이뤄져 왔다.  그러나 치협의 경우 이번이 처음.  사정이 이렇다보니 치의 공보의 훈련병들 사이에서는 “의협과 한의협의 경우 위문 방문하는데 치협은 뭘 하는냐”는 볼멘소리가 나왔던 것이 사실이다.  “건강한 모습을 보게 돼 반갑습니다. 치과의사협회 鄭在奎(정재규) 회장입니다.”  와! 하는 함성과 함께 우레 같은 박수소리가 쏟아져 나왔다.  모든 것이 부족하고 힘든 시기에 마치 부모님을 보는 것 같은 기대 찬 얼굴들이다.  “여러분들은 이제 몇 주간의 훈련을 마치고 일선 보건소나 보건지소에서 국방의무를 다하게 될 것입니다. 산간오지 등에서 여러분들이 어떻게 활동하느냐에 따라 국민에게 희망도 주고 실망도 줄 것입니다. 여러분들의 역할이 그 만큼 중요한 것입니다. 존경받는 의사로서 첫걸음인 만큼, 맡은 바 소임에 충실해 주십시오.”  鄭 협회장의 인사말 이후 공보의 훈련병 대표에게 격려금을 전달하자 다시 한번 우레같은 함성이 식당 안을 가득 메웠다.  저녁식사 메뉴는 오징어국과 감자튀김. 鄭협회장과 김재한 군무이사 등 위문단은 훈련생들과 뒤섞여 담소를 나누며 맛있는 만찬(?)을 함께 했다.  식사 후 이날 기념촬영에서는 훈련생 모두의 사기가 오른 이유인지 鄭 협회장과 함께 외치는 `기 실린 파이팅" 소리가 메아리 쳤다.  훈련을 마친 후 어디로 갈지가 가장 불안하다는 김모 훈련병은 “협회장 등 치협 임원들이 위문 해와 뿌듯함과 위안을 느꼈고 특히 치협의 존재를 새롭게 인식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또 다른 훈련병은 “며칠전 의사협회에서도 방문했다”면서 “조금 부러운 마음이 있었는데 치협에서 방문해줘 치과의사의 존재를 느꼈다”고 했다.  金在漢(김재한) 군무이사는 “공보의도 치협 회원으로서 이들에 대한 관심이 절실하며 앞으로 매년 방문 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겠다”고 강조하고 “이렇게 치협에서 관심을 가져줘야 공보의들도 소속감을 갖고 치협 회무에 적극 동참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논산훈련소를 방문한 鄭 협회장과 金 이사는 논산훈련소장 이모장군을 면담하고 치의공보의들이 무사히 훈련을 마칠 수 있도록 각별한 관심을 당부했다. 박동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