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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흥렬 FDI 차기회장 후원 목소리 높다“
일본도 적극 도와줬다

관리자 기자  2003.04.14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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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회장 꼭 만들자" 특별기금모아 힘실어 줘야 … 총회서 논의키로 윤흥렬 FDI 차기회장이 고안, 국내서 제작 디자인해 FDI서 승인 받은 NO TOBACCO 스티커(좌), 세계 각국 우편물에 우표와 함께 NO TOBACCO 스티커가 사용되고 있다.(우)尹興烈(윤흥렬) FDI(세계치과의사연맹) 차기회장의 공식취임이 앞으로 5개월여 남은 가운데 치협 차원에서 尹 차기회장을 적극 후원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거세게 일고 있다. 李壽久(이수구·서울지부 회장) 지부담당 부회장은 “일본치과의사회 경우도 前쯔루마끼 FDI 회장 재임당시 연 1억 이상 지원이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며 “한국 치과계 위상을 드높인 尹 차기회장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해서라도 지원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李 부회장은 오는 18일 있을 전국지부장회의에서 지원방식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이 검토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文俊植(문준식) 국제이사도 “치협에서도 尹 차기회장의 후원을 위해 특별기금 조성, 후원회 행사 등 보다 효과적인 지원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고 밝혔다. 文 이사는 또 “尹 차기회장이 취임하는 FDI 시드니 총회 일정(9.18~21)에 맞춰 회원들이 보다 많이 참석할 수 있도록 ‘추석과 함께 FDI를’ 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홍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치협은 이미 지난달 있은 이사회에서 尹 차기회장의 후원기금 모금에 대한 안건을 오는 19일에 있을 치협 정기대의원총회 때 상정키로 하는 등 전 회원이 동참할 수 있도록 결의한 바 있다. 尹興烈(윤흥렬) FDI 차기회장은 오는 9월에 열리는 호주 시드니 FDI총회에서 회장으로 취임, 공식적인 FDI 회장으로서의 임기가 시작된다. 지난 2001년 9월 FDI 말레이시아 총회 때 벨기에의 미셀 아덴 후보를 압도적인 표차로 누르고 한국 치과의사 최초로 FDI 차기회장에 당선된 尹 차기회장은 회장 임기동안 지난해 FDI 총회 승인을 통해 전세계에 배포중인 ‘NO TOBACCO" 금연 스티커 수익금을 개발도상국 구강보건향상지원에 앞장설 계획이며 특히 103년 FDI 역사상 최초로 한국어도 FDI 이사회에서 자유롭게 구사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 마련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尹 차기회장은 이와 관련, “현재 이사회에서는 영어를 비롯해 불어, 독일어, 일본어, 스페인어 등 5개 국어가 사용되고 있다”면서 “통역비, 통역 부스 마련, 관련 기계 설치 등 비용이 들더라도 한국어도 반드시 통용될 수 있도록 노력할 생각”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尹 차기회장은 또 미국, 캐나다 등을 중심으로 제기된 FDI 투표권 수 재조정 및 각국 회비 분담 현실화 등의 논쟁을 포함한 전반적인 FDI 정관개정안 마련에도 많은 준비를 하고 있다. 이밖에도 尹 차기회장은 FDI 총회 개최 잉여금을 비롯해 출판물 수입, FDI 로고 사용 수입 등 FDI 재정을 현재보다 20% 정도 늘여나갈 계획이며 개발도상국 기금 조성에도 더욱 신경쓸 생각이다. 尹 차기회장은 “세계 어딜 가든지 치협 회원임을 항상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다”면서 “FDI 차기회장에 당선된 것은 우리 나라 전 치과인의 열의가 모인 것”이라며 “회원들에게 늘 감사하다”고 말했다. 신경철 기자 skc0581@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