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보연 원장 재선임된 이재현 원장
“각종 용역사업 개척 통해
재정자립도 향상 꾀할 터”
“구보연은 전국민 구강보건 향상을 위한 적극적인 역할 수행과 더불어 범치과계 차원의 올바른 정책개발 수립에 중요한 징검다리 역할을 할 것입니다.”
지난 2000년 한국구강보건의료연구원의 재단화 이후 초대 원장을 지내면서 지난 3년간 구보연의 초석을 다지는데 매진해 왔던 李在賢(이재현) 원장.
李 원장은 지난 3일 이사회 시 원장직에 재선임 됨으로써 총6년간을 구보연에 몸담게 됐다.
“구강보건 및 치과의료정책의 체계적인 연구와 치과계 새로운 경영전략에 대한 필요성이 절실히 요구되어 지고 있는 실정에서 구보연의 역할은 막중하리라 생각됩니다.”
실질적으로 李 원장은 지난 임기동안 장애인의 구강관리실태와 치과의사의 장애인 치과진료실태에 대한 조사 연구 등 총 6종의 연구를 완료해 치과계 정책반영에 일조했다.
또 치과기자재의 규격기준 제정 및 통일화 방안에 관한 연구를 통해 국내 치과계의 기자재 규격을 국제표준기준(ISO) 수준의 품질 관리로 끌어올리는 등 가시적인 성과물을 내 놓았다.
그러나 이러한 성과에도 불구하고 구보연은 연구기금 조성문제 등 열악한 재정에 발목을 잡혀 아직까지 정책연구를 활성화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李 원장은 “이번 임기동안 공공 및 각종 민간 용역사업분야를 개척해 재정자립도의 향상을 꾀할 예정”이라며 “치협 측의 원활한 협조도 요청한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李 원장은 “현재 시민단체들의 반대에 부딪히고 있는 불소화 사업과 관련 이에 대한 역학조사, 독성실험 등의 연구가 2003년 연구사업으로 채택된 바 앞으로 불소화 연구에 매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은정 기자 huma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