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서비스 업그레이드 기대
치협은 심사숙고 끝에 올해년도 치과의사배상책임보험 주간사로 삼성화재해상보험(주)를 최종 선정했다. 이로써 지난 98년부터 5년동안 치협과 단체협약을 통해 배상책임보험을 운영해 온 현대해상과 (주)현대메드인은 탈락돼 내년 입찰기회를 노리게 됐다.
치협 鄭在奎(정재규) 협회장과 삼성화재 이수창 대표이사는 지난 15일 치협회관 4층 대회의실에서 단체협약 조인식을 갖고 상호신뢰에 입각해 배상책임보험 운영에 만전을 기해 나가기로 약속했다.
배상책임보험 운영사로는 의료전문 포털사이트를 운영, 치과의사와 의사들을 회원으로 상당수 확보하고 있으며 개원자금 대출업무로 잘 알려져 있는 (주)엠디하우스(대표이사 정좌락)가 맡게 됐다.
鄭在奎(정재규) 협회장은 이날 조인식이 끝난 뒤 치과계 전문지기자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그동안 현대해상과 수의계약 형태로 체결해 왔다는 인상도 있었고 서비스에 대한 회원들의 불평 불만이 많이 제기됐다”며 “힘든 과정이었지만 회원들에 대한 서비스를 좀 더 강화시키기 위해 꼼꼼히 따져보고 삼성화재를 선정했다”고 말했다.
鄭 협회장은 “배상책임보험을 운영한지 6년째 들어가지만 협회에는 이와 관련한 제대로 된 정보가 없다”며 “이렇게 되면 앞으로도 수의계약 형태로 끌려갈 수 밖에 없게 돼 협회가 중심에 서서 이 사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내린 결정”이라고 덧붙였다.
鄭 회장은 또 “지금까지 보험을 운영해온 회사가 전화나 우편물 등을 통해 회원들에게 가입을 권유하고 있는데 개인으로 가입했을 때 보호가 안될 수 있다”며 “협회와 단체계약을 체결한 삼성화재를 통해 계약해 달라”고 당부했다.
尹斗重(윤두중) 총무이사도 “5년동안 단체계약을 통해 운영해 왔음에도 해당 보험사로부터 치협에 정보를 제공하지 않아 가입회원들의 신상을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며 “보험료 입금 통장도 협회 명의로 하는 등 데이터 확보에도 신경쓰겠다”고 말했다.
삼성화재와 계약한 보험료는 신규가입자의 경우 자기부담금이 30만원일 때 21만8천원, 50만원일 때 20만원, 1백만원인 경우 17만4천원으로 지난해와 동일하다. 또한 기존 가입자중 무사고 갱신일 경우 5%의 할인혜택을 받게되나 의료과실로 인해 지급보험금이 확정된 경우 40%의 할증액을 내야 한다.
문의 02)855-2579(엠디하우스)
이윤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