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혐회대상 공로상
김 한 경 前경남지부 회장

관리자 기자  2003.04.21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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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지부회장 3번 역임… 회 발전 `견인차" 지역사회 리더… 무료진료 봉사에도 앞장서 “돈 모으기보다 나눠 베풀기에 신경 썼으면”  “한 일도 없는 사람이 이렇게 큰 상을 받게 돼 미안하면서도 또 한편으로 마음이 무거워집니다. 치과의사로 앞으로 더 열심히 일해 달라는 격려의 의미로 삼겠습니다.”  제28회 협회대상 공로상 수상의 영예를 안은 前경남지부 회장은 전혀 기대를 안했다며 수상자로 선정해준 심사위원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金 전회장은 “부족한 제가 대표로 수상하게 됐지만 우리 전체 치과의사가 다 같이 받은 것으로 생각하고 다 같이 협조해 더욱 분발해 나가자”며 전체 치과의사들에게 영광을 돌렸다.  경상도 사나이답게 까랑까랑한 사투리에 화끈한 성격을 갖고 있는 金 전회장은 “무슨 일이든 열심히 노력하면 이뤄지겠지만 노력보다도 그 일을 진정으로 하고 싶어하고 좋아서 해야 한다”며 “열심히 하다보면 기쁜 마음도 생기고 성취감도 따라온다”고 말했다.  金 전회장은 “개원하고 어느 정도 여유가 생기면 돈 모으기보다 나눠 베풀 수 있는, 남을 배려하는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다”며 “사회활동이나 봉사도 희생하면서 기쁜 마음으로 해 나가자”고 후배 치과의사들에게 당부했다.  현재 치협 대의원으로 활동중인 그는 지난 72년부터 경남 마산시에서 개원하면서 마산시치과의사회장, 경남지부 회장을 3차례 역임하면서 회원들의 단합과 회발전에 크게 기여했다는 공적을 인정받고 있다.  특히 지난 90년부터 96년까지 계속해서 경남지부 회장을 역임한 바 있는 金전회장은 지난 99년부터 3년동안 회장을 다시 맡아 지부회무를 단단히 다지는 등 식지 않는 열정을 과시하기도 했다.  또한 金 전회장은 치과계 임원으로 활동하면서 마산치과의사신용협동조합을 설립하는데 앞장서 이사장을 역임하기도 했으며 교도소 재소자 무료진료, 도서벽지 무의촌 진료 등에 앞장서 왔다. 개인적으로도 음성나환자촌 무료진료, 의창군 진동면 무료진료 등 봉사를 묵묵히 실천해 왔으며 현재 마산시 센츄랄 라이온스 회장으로 맡고 있는 등 지역사회에서도 리더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치과계 회무와 봉사활동, 사회활동으로 바쁘게 지내다보니 가족들에게 제일 미안하다는 金 전회장은 “생과부가 상 받으러 간다”고 부인이 농담으로 말하지만 전체 소외된 사람을 위해 노력한 점을 충분히 이해해 줄 것이라며 활짝 웃었다.  치과계와 사회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쳐온 金 전회장은 법무부장관 표창, 치협 표창패, 경남지부 공로패,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윤복 기자 bok@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