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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단 기준 한국어판 완성
美구강안면통증학회 홈페이지서 국가별 버전 게재

관리자 기자  2003.04.21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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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각국에서 공통으로 사용할 수 있는 측두하악장애 연구진단 기준의 한국어 버전이 완성돼 국내에서도 국제적으로 표준화된 기준을 갖고 임상에 적용하고 연구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미국구강안면통증학회(American Academy of Orofacial Pain)는 측두하악장애 및 구강안면통증환자의 진단기준을 마련하고 임상가들에게 보다 구체적인 분류와 임상검사법, 진단법을 제공하기 위해 측두하악장애 연구진단기준(RDC/TMD)을 지난 1992년 개발해 인터넷 홈페이지에 각 국가별로 번역해 게재하고 있다. 현재 홈페이지인 www.rdc-tmdinternational.org에는 지난해 완성된 한국어를 비롯해 프랑스어, 독일어, 히브리어, 일본어, 스페인어, 포루투칼어, 이탈리아어, 중국어 등 11개 언어로 번역돼 있다. 한국어 버전은 서울치대 구강내과진단학교실 정진우 교수와 鄭聖昌(정성창) 교수가 주관해 작업을 진행했다. 현재 표준화된 측두하악장애 연구진단 기준으로 여러 연구가 수행중에 있으며 앞으로 세계 여러나라와 국제적인 공동연구도 계획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서울치대 정진우 교수는 “우리나라의 경우 대학병원급 이상만 기준이 정해져 있는 실정”이라며 “각 나라와 각 인종마다 차이가 나는 측두하악장애 진단기준을 국제적으로 통일화 시켜 똑같은 기준과 척도가 마련돼 임상과 연구를 진행할 수 있게됐다”고 의의를 설명했다. 한편 정교수는 정성창 교수 등과 함께 지난 1일부터 8일까지 미국 푸에리토 리코에서 열린 미국구강안면동통학회에 참가해 활발한 의견 교환을 마치고 돌아왔다. 이윤복 기자 bok@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