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영 부회장 총회 답변 치협은 KDA-IT 사업과 관련 신협이 우려하고 있는 신용카드 사업과 전자상거래 부분에 대해 긴밀한 협의와 논의를 계속할 것이며, 신협에 영향을 주지 않는 방향에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지난 19일 치협 제52차 정기대의원총회에서 밝혔다. 金載英(김재영) 부회장은 ‘2002회계년도 회무보고’에서 KDA-IT 사업과 관련된 불만과 의혹의 질문에 대해 “치과계가 타 관련단체보다 정보통신 분야가 떨어져 있어 KDA-IT 사업을 통해 선진화한다는 의욕으로 보람을 갖고 일을 추진했으나 신협측과 의견 조율과정에서 오해가 있었던 것 같다”며 “마지막 방법으로 신협 측이 KDA-IT 사업을 잘 소화할 수만 있다면 신협 측에 넘길 수도 있다”고 말했다. 또 任徹中(임철중) 대의원은 치협이 KDA-IT 사업을 일단 유보해야 한다고 동의하기도 했으나 계속된 논의 끝에 대의원들은 치협이 신협과 긴밀한 협조하에 KDA-IT 사업을 계속 추진하도록 결의했다. 회의에서는 또 신협측에서 KDA-IT 사업과 관련 신협의 운명이 좌우된다는 급박함을 안고 金東柱(김동주) 인천치과신협 부이사장이 대의원총회에서 발언코자 했으나 발언권이 없다는 대의원들의 의견에 따라 발언이 무산되기도 했다. 이에 신협측은 ‘KDA-IT 프로젝트에 관한 신협 입장’이라는 제목의 자료를 전국치과의사신용협동조합 이사장 일동 명의 하에 총회 후반기에 배부하자 대전지부에서 기타안건으로 이에 대한 자료를 검토하고 치협의 명확한 입장을 재차 요구하기도 했다. 이날 배부된 신협 자료에 따르면 KDA-IT 사업이 회무전산화 및 전 회원들을 위한 IT 사업이 되기를 바란다며 KDA-IT 사업파트너인 브레인컨설팅의 주 수입원으로 기획하고 있는 스마트카드 사업과 전자상거래는 신협이 기존에 펼치고 있는 사업임을 밝혔다. 또 전국치과신협협의회 대표가 브레인컨설팅과 사전 모임을 몇차례 가진 결과 치협이 신협에 ‘신협사업과 중복되는 사업은 브레인컨설팅에 허락하지 않겠다’고 밝힌 내용과 달리 신협이 우려할 만한 규모의 전자상거래를 기획하고 있음이 노출돼 신협은 이러한 배경을 심각하게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안정미 기자 jmah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