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육감 예산 반영 약속
학급당 1만원이었던 서울지역 학교 구강검진료가 내년부터 3만원 선으로 인상될 예정이어서 학교구강검진료 현실화에 초석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 올해 구강검진료의 경우 이미 예산편성이 끝난 상태지만 각 학교당 2천만원씩의 정책지원비가 추가 지원될 예정이다.
서울특별시 교육위원회의 정재량^나영수위원은 지난 10일 교육^학예에 관한 시정질문을 통해 현행 학급당 1만원인 검진료를 인상해 줄 것을 강력히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유인종 서울특별시 교육청 교육감은 “오는 9월 있을 내년도 예산편성 시 구강검진료 인상금액을 정해 내년부터 예산편성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유 교육감은 또 “올해는 이미 예산편성이 끝난 상태지만 각 학교당 2천만원씩 정책지원비가 추가지원 됨으로써 구강검진료 현실화에 애로점을 덜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李壽久(이수구) 서울지부 회장은 “이번 인상안을 받아들인 서울시교육청이 이에 따른 후속조치로 본격적인 학교구강검진이 시작되는 5월 이전에 각급 학교에 공문을 발송, 구강검진료를 현실화 시켜줄 것을 독려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李 회장은 “따라서 인상이 확실한 내년뿐만 아니라 올해 역시 각 학교 교장과 협의를 통해 구강검진료를 인상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서울지부는 그간 교육위원과 교육청 관계자들과의 꾸준한 면담을 통해 검진료 인상에 대한 필요성을 설명하고 검진료 인상을 지속적으로 요구해 왔다.
강은정 기자 huma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