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과장급 재편 들어가
보건복지부(장관 金花中)가 파격적인 인사 개편을 할 계획이다.
앞으로 보건복지부 국·과장 등 간부들은 직원들의 다면평가를 통해 높은 점수를 받을 경우 자신이 원하는 보직을 선택할 수 있는 파격적인 기회가 주어진다.
국·과장급 이상은 본부소속의 국·과장급 전체와 소속기관의 국장급 직위를 대상으로 보직 희망 직위공모, 직원대상의 다면 평가 및 보직심사를 거쳐 전체 국과장급을 재편하게 된다.
다면평가는 업무수행 능력, 태도, 리더십, 조직기여도, 조정능력 등이 기준이 되며 평가자는 3급 이상 5급 이하 70명이 참여하게 된다.
복지부는 사회적 쟁점화되고 있는 ▲건강보험 재정추계 ▲공적노인요양보장 ▲통상 ▲사회복지시설 ▲국민연금기금관리 ▲보건복지통계 등 6개 분야를 개인별 전문직위로 지정해 3년간 전보를 제한하고, 근무평점 가산점 부여, 전문직위 수당 지급 등의 혜택을 주기로 했다.
반면 무능하다는 평가를 받게 되면 보직를 못 받거나 산하 기관으로 발령날 수 있어 본인 스스로 진퇴를 결정해야 하는 상황도 배제할 수 없게 된다.
보건복지부는 우수인력 유치를 위해 각 직렬별 결원의 30% 범위 안에서 의사, 보건관련박사, 사회복지전문가 등 보건·복지 전문가를 특채하고, 연금·보험 분야는 회계사나 변호사를 영입할 예정이다.
김용재 기자 yonggari45@kda.or.kr